지난달 29일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1만 명을 넘은 가운데, 올해 하반기 일본 경제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하는 데 그칠 것으로 보인다.
국제금융센터가 최근 발표한 ‘2021년 하반기 일본 경제 전망’ 보고서를 살펴보면, 지난해 5월 1차 긴급사태 해제 후 일본 경제는 3분기와 4분기에 두 자릿 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올해 들어 일본 경제는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1분기에 3.9% 역성장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긴급사태 선언이 반복되면서 줄어든 민간 소비가 내수 경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백신 접종 지연, 코로나19 감염 확산세 지속 등으로 경제활동 제한조치가 장기화될 경우 올해 연간 성장률도 한국, 미국 등 주요국에 비해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올림픽 개최 등의 이슈로 경제 회복세가 제한될 소지도 있다. 무관중 경기 운영 방침으로 올림픽 개최가 주는 경제 부흥 효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코로나19 재확산, 내수 소비 부진에도 공공투자와 수출은 선방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국토발전계획, 경기부양책 등의 공공투자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으며, 중국을 중심으로 한 수출도 회복 추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