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기업의 절반 이상이 데이터를 비즈니스의 혈액으로 여길 만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지만, 데이터를 우선순위에 두고 활용하는 조직은 25% 정도인 것으로 조사됐다.
델 테크놀로지스(Dell Technologies)의 ‘데이터 패러독스(Paradox, 역설)’ 보고서는 데이터의 급증과 그로부터 발생하는 ‘데이터 역설’에 대한 연구 결과를 담고 있다.
이 보고서의 분석결과는 델 테크놀로지스의 의뢰를 받아 포레스터 컨설팅(Forrester Consulting)에서 실시한 것으로, 전 세계 45개국에서 데이터 전략과 관련 투자를 담당하는 4천36명의 임원급 이상 의사 결정권자들의 답변을 토대로 작성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응답자의 54%, 전 세계 응답자의 66%가 데이터에 기반을 둔 비즈니스(data-driven business)를 수행하고 있으며 데이터는 비즈니스를 위한 혈액과도 같다고 답했다.
반면, 실제로 데이터를 중요 자산으로서 비즈니스의 우선순위에 두고 있다고 답한 조직은 한국 25%, 글로벌 21%에 그쳤다.
보고서는 조사 대상인 기업(또는 기관)들의 실질적인 데이터 준비 상태를 평가했는데 국내는 7%, 글로벌에서는 12%가 ‘데이터 챔피언’으로 분류됐다.
분류 방식은 ▲데이터 관련한 기술력, 프로세스, 직원 역량, 조직문화 등 모든 면에서 낮은 점수를 기록한 그룹은 데이터 초보(Data Novices), ▲기술력과 프로세스는 높은 수준이지만 조직문화나 역량 개발에는 소홀한 조직은 데이터 기술자(Data Technicians)이다.
또한, ▲기술 개발보다 직원들의 데이터 관련 역량과 조직 문화에 중점을 두는 조직은 데이터 애호가(Data Enthusiasts), ▲모든 면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한 그룹은 데이터 챔피언(Data Champion)으로 구분했다.
기업들은 당장 처리할 수 있는 수준보다 더 많은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더 많은 데이터를 모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응답자의 62%, 전세계 응답자의 67%는 비즈니스를 위해 현재보다 더 많은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답했는데, 역설적으로 데이터를 분석하고 사용할 수 있는 역량보다 데이터를 수집하는 속도가 더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국내 응답자의 68%, 전세계 응답자의 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