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국제유가(두바이유 기준)가 60달러(약 7만 원) 중후반 수준까지 하락한 가운데, 향후 유가 흐름과 관련해 주요기관들의 엇갈린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국은행의 ‘해외경제 포커스 – 국제 원자재 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유가 하락의 요인은 원유수요 회복 지연 우려와 달러화 강세 전망 등에 기인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앞서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코로나19 델타 변이바이러스 확산세를 반영, 올해 하반기 글로벌 원유수요를 전월대비 –55만 배럴 하향 조정한 전망을 내놨다.
Bloomberg는 유가 하락에 대응해 OPEC+가 9월 중 일평균 40만 배럴을 증산할 계획을 연기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했다. JPM 등도 주요국의 낮은 재고수준과 OPEC+의 보수적 증산 기조 등을 감안했을 때 향후 유가가 반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BofA 등 다른 한편에서는 코로나19의 델타 변이 영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당분간 60달러대 수준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한편, 기타 원자재의 경우는 알루미늄 가격이 러시아의 수출관세 부과, 중국의 생산 감소 등의 여파로 전원대비 3.7% 상승했으며, 구리 가격은 중국 경제지표의 시장기대 하회,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글로벌 제조업 둔화 우려 등으로 전월대비 0.9%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