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신재생에너지 확보를 위해 육상 풍력발전의 대안으로 해상 풍력발전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보이며, 우리나라 역시 지형적 특징을 살린다면 친환경에너지 확보의 돌파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의 '해상풍력, 풍력발전의 새로운 도전' 보고서에 따르면, 육상풍력은 소음(공진음), 부지 확보, 대단지 조성의 어려움 등이 있지만 해상풍력발전은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나라의 지형점 이점을 활용한다면, 육상풍력발전의 단점을 극복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의 해상풍력발전 설비 용량은 2019년 기준으로, 124KW 수준으로 아직 초보수준지만, 유럽은 지난 몇 년간 급격히 이 시장이 성장 중이며, 향후에는 아시아를 중심으로 높은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아시아 국가 중 중국의 경우 정부의 지원을 통해 단숨에 세계 3위의 해상풍력 강국으로 도약했으며, 해상풍력 발전기의 국산화를 이루는 등 기술 또한 선진국 수준에 근접함에 따라 앞으로 아시아 시장을 견인할 것으로 분석했다.
보고서는 우리나라 기업들도 해상풍력 기술 개발을 위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으며 정부 차원에서도 해상풍력 추진 로드맵을 발표하는 등 지원을 본격화 하고 있어서 국내 해상풍력 관련 시장의 높은 성장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