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18일 주요국 증시는 대부분 인플레이션 장기화 우려로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소매 기업 3분기 실적이 양호했던 점과 연말 시즌 소비개선 기대가 투심 회복에 기여하면서 기술주를 중심으로 반등을 시도했다.
미국 정부가 화이자의 코로나 치료제를 구매했다는 소식도 낙관적인 시각에 힘을 실었다. 달러지수는 며칠 동안의 오름세에 지친 듯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유로화가 반등을 시도하면서 강세에 제동을 건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달러지수의 약세는 비철금속을 비롯한 원자재 품목 가격 하단을 지지하는 요소로 작용했다.
이날 미국 현지에서 찰스에 반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와 메리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연설이 있었다. 인플레이션 급등이 언제까지 지속할지 의문이 커지는 시점에 이날 웰스파고는 '원자재 가격 진정세를 볼 때 인플레이션이 현재 정점을 지나고 있고 내년 말까지 점차 안정화 될 수 있다'라고 했다.
조용한 모습을 보이던 전기동은 미국 시간대에 달러 반락을 빌미로 기술적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반전했다.
중국에서 수출을 확대할 것을 내다봤지만, 이날 발표한 중국 전기동 10월 수출은 8개월래 최저치였다. 다만, 일부 시장 참여자들은 공급체인·병목현상 등으로 선적이 밀려있을 것이라며 거래소 재고 증가를 유의하면서, 비교적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기술적으로 200일 이동 평균선 아래로 향하던 전기동이 깜짝 반등을 시도했으나, 이 상승세가 이어질지는 의문이다. 알루미늄은 스프레드 시장의 백워데이션 여파로 이날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지난주까지 현물 할인(3개월물 대비) 상태이던 시장이 이번 주 들어 현물 프리미엄 시장으로 변화하면서 단기수급 우려가 부각되고 있다.
중국 10월 알루미늄 제품 수입이 전월대비 17.4% 상승한 것으로 발표되면서 수요가 견조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자료 : NH농협선물
본 자료의 내용에 의거해 행해진 일체의 투자행위 결과에 대해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