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아트라스콥코는 최근 요소수 품귀 현상으로 물류 대란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내연기관을 대체할 수 있는 전기 구동 방식의 이동식 무급유식 부스터 ‘PBE1600’을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7일 아트라스콥코에 따르면, 부스터는 스크류 컴프레셔에서 토출된 압축공기의 압력을 높여주는 산업용 장비로, 압축된 공기 뿐 아니라 질소 및 가스의 압력 또한 높일 수 있다.
PBE 1600은 전력만 연결하면 언제 어디서나 운용 가능한 전기 구동 방식이며 이동성이 좋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디젤 연료가 필요치 않기 때문에 배기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것은 물론 최근 극심한 요소수 부족 상황 속에서 시장의 니즈를 반영한 대안책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장비 사이즈도 크게 줄였다. PBE1600은 기존 디젤 구동방식의 PNS1250보다 최대 40% 컴팩트한 사이즈로 개발, 작업 공간이 협소한 현장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이 관계자는 아트라스콥코가 자체 제작한 VSD(Variable Speed Drive)기술을 적용, 어떠한 운전 환경에서도 안정성을 유지하며, 공정 상황에 맞춘 가변 운전을 통해 전력소비를 크게 줄임으로써 에너지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덧붙였다.
PBE1600은 아트라스콥코 렌탈 사업부의 이동식 전기 컴프레셔 ‘PTE1600’과 함께 구동할 경우, PTE1600이 구현할 수 있는10bar의 압축공기를 최대 25bar까지 압축할 수 있어 원하는 공정에 맞게 사용이 가능하다고 했다.
부스터를 가동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압축된 공기를 인입해야 하기 때문에 컴프레셔와 부스터를 렌탈 상품으로 구성해 고객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아트라스콥코 코리아 렌탈 사업부 매니저 요리스 드 리빅(Joris De Leebeeck)은 7일 발표한 자료를 통해 'PBE1600은 아트라스콥코가 지향하는 지속가능성 전략을 반영해 개발했다. 국내 산업계의 탄소 배출 절감에 기여할 만만 친환경적인 제품'이라며 '구매하지 않고 빌려쓰는 '렌탈' 개념의 솔루션으로 초기 투자 비용을 줄이고 유지 관리 서비스까지 제공받는 운영효율성을 제공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