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이 코로나(COVID-19) 확산의 영향을 줄이면서 업무를 지속하기 위한 방안으로 재택근무나 탄력 근무제를 도입하면서, 변화된 업무체제에 맞는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화상회의 등을 구현할 수 있는 협업솔루션이 주목받고 있다.
업무 미팅시 줌(Zoom)이나 마이크로 팀즈(Microsoft Teams)와 같은 플랫폼을 이용해 가상 회의를 수행하면서 실시간 온라인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는 인식도 높아졌다.
이 때문에 회사가 아닌 장소에서도 효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도록 돕는 원격근무솔루션 및 협업 솔루션을 공급하는 기업들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구글클라우드, 마이크로소프트, IBM 등 다양한 기업들이 이 시장에서 협업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최근 델 테크놀로지스와 네이버클라우드는 공동으로 중소기업 직원들의 원격근무시 필요한 노트북과 협업 소프트웨어, 우발적 손해/손상 지원 서비스 등을 올인원 패키지로 제공하는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모션을 통해 제공하는 델의 노트북 ‘델 래티튜드(Dell Latitude)’ 안에는 AI 기반 소프트웨어인 ‘델 옵티마이저(Dell Optimizer)’가 내장돼 있다. 이에 대해 델은 사용자의 작업 성향에 따라 애플리케이션 성능, 배터리 수명, 오디오 품질 및 연결성을 자동적으로 세팅이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또한, 네이버클라우드의 네이버웍스(NAVER WORKS)는 메신저 기반 업무용 협업 도구로, 업무용 메일부터 화상회의, 메신저, 캘린더, 드라이브 등 업무에 필요한 기능들을 웹과 PC 및 모바일 앱을 통해 제공한다.
다양한 기능을 갖춘 협업 솔루션이지만 우려되는 부분도 있다. 보안망이 잘 구축된 기업이 아닌 개인노트북에 이 같은 솔루션을 구축해 직원간, 또는 팀간 협업을 진행했을 때 사이버 공격에 노출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다.
프로모션을 진행한 두 기업에 이러한 보안 우려에 대한 대비책에 대해 기자가 질문했다.
이에 대해 델 관계자는 "래티튜드 제품에는 BIOS 단의 보안이나 제품 조립/출하/배송 과정에서 보안 침해가 없도록 하는 내재적 보안(intrinsic security)을 적용하고 있다"고 서면으로 답변했다.
네이버클라우드 PR을 담당하고 있는 박미숙 매니저도 서면 답변을 통해 “네이버웍스 는 국제 표준 인증 ISO/IEC 27001, 27017, 27018 및 SOC2, SOC3(SysTrust)을 취득했으며, HTTPS 암호화 통신, 비밀번호의 보안성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암호화 기술(알고리즘 SHA256, 개인정보 보안을 위한 AES256)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이어 “운영체제(OS) 레벨에서 보안을 위해 최신 버전을 유지하고 보안 패치를 적용하고 있으며, 멀웨어, 바이러스 검사 등으로 사전에 악성코드 유입을 탐지 및 차단하고 있다. 또한, 기업은 회사 차원의 보안 규칙을 정하고, 각 구성원들의 보안관련 상태를 확인해 필요 시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도 있다”고 부연 설명했다.
한편, 그랜드뷰리서치(Grand View Research)의 ‘팀 협업 소프트웨어 시장’에 관한 보고서는 글로벌 팀 협업 소프트웨어 시장 규모가 2021년부터 2028년까지 연평균 13%의 성장를 나타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