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최근 직장인들은 일과 삶의 균형을 유지하면서 개인 능력을 향상시키는 성향이 강해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지루하고 반복적인이 업무 보다는 자신의 재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는 업무 환경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기업에서도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새로운 인재 영입과 재직자 이탈 방지하기 위한 방안으로 업무시스템의 자동화 및 인공지능(AI)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포스코경영연구원에 따르면, 사무직을 기준으로 단순 반복 업무가 전체 업무 중 30~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자동화 소프트웨어 기업 유아이패스(UiPath)가 지난해 12월 약 1천여 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한 미국 기업의 C-레벨 및 고위 경영진 대상으로 설문조사 결과, 경영진 중 62%가 구인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이들 중 78%가 높은 이직률 및 퇴사율을 완화시키기 위해 자동화 또는 AI에 대한 투자를 늘릴 계획이라고 답했습니다.
한국 기업들도 반복적인 업무를 자동화하는데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LG전자는 지난 2018년부터 협력사가 AI,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하고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기술을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종합비철금속 제련회사인 고려아연도 서울 본사 및 울산 온산 제련소의 업무 프로세스를 정비해 일간 보고서 작성과 수입 통관 허가서 작성 등 생산성을 저해하는 반복적인 업무 프로세스를 표준화·단순화하고 AI 기반 RPA 기술을 도입해 자동화로 처리하도록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