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역을 찾은 귀성객들이 고향으로 향하는 기차에 탑승하고 있다.
[산업일보]
감염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지난 25일 최초 1만 명을 돌파하며 연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설 연휴를 나기 위해 귀성길에 오르는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역 기차 플랫폼에는 명절 선물을 챙겨 캐리어를 끌고 기차에 오르는 귀성객이 이번 설 명절 공급 좌석인 103만2천 석의 대부분을 채웠다.
한국철도공사(KORAIL, 이하 코레일) 관계자는 28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오전 8시 기준 기차 예매율은 상행선 73.2%, 하행선 90.8%로 총 82%다. 지난해 추석과 비슷한 수준”이라며 “평소보다 표를 적게 팔고 있기도 하고, 기차를 이용하는 분들은 매년 기차를 이용하기 때문에 예매율에 큰 변화가 있지는 않다”고 밝혔다.

서울역을 찾은 귀성객들
한편, 코레일은 28일부터 2월 2일까지 6일간 설 특별수송기간으로 정하고, 안전한 귀성·귀경을 위해 방역을 포함한 철도분야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
설 연휴 열차 승객 간 접촉 최소화를 위해 창측 좌석 승차권만 발매하며, 입석은 운영하지 않는다. 또한 철도역 하루 4회 이상, 열차는 운행 시작 전과 종료 후 및 기지 입고 시 방역 작업을 하며, 이용자들이 자주 접촉하는 출입문 손잡이, 에스컬레이터 핸드레일 등을 수시로 소독하는 등 방역에 총력을 다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