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휴대전화로 수신되는 불법 스팸은 코로나19 긴급자금 지원 등 제도권 금융기관을 사칭하거나, 국제발신을 통해 불법 도박사이트로 연결을 유도하는 등 수신자의 심리적 허점을 노린 내용이 많아지고 있다.
이를 비롯해 불법 스팸의 최근 추세에 대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이용자보호단 정원기 단장을 통해 들어봤다.
이어 “이러한 추세를 보이는 것은 코로나19 이후에 비대면 서비스의 확대, 대출 규제, 주식 및 코인 투자 확대 등 사회적 이슈들과 연관된 스팸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했다.
그는 최근 불법스팸에서 두드러지는 점을 5가지로 꼽았다. ▲불법 대출 스팸 ▲ 재테크를 가장한 신종 도박성 스팸 ▲ 국제 발신을 통해 불법 도박사이트 URL로의 연결 유도 스팸 ▲ 타인의 전화번호를 발신 번호로 등록해 URL 접속유도 스팸 ▲ 청소년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해 불법 스팸 문자를 대신 발송하도록 하는 것 등이다.
정 단장은 이러한 불법 스팸 근절과 피해를 막기 위해 KISA에서 민간 기업, 협단체, 수사기관 등과 협력해 스팸 차단 서비스, 불펍스팸에 이용된 전화번호 이용 정지, 위법성 여부 사실조사, 규제정책 수립 및 법제도 정비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고 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지난해 6월에 비해 올해 1월에는 음성 스팸 약 84% 감소, 문자 스팸 약 60%를 감소시키는 성과를 거뒀다고 정 단장은 밝혔다. 또한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피해 발생 건수도 2021년 상반기에 비해 같은 해 하반기에는 4천646건 감소시켰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불법 스팸을 완벽히 근절할 수 없기 때문에, 광고성 정보 수신에 동의하지 말고, 출처가 불명확한 스팸 전화번호로는 회신하지 않는 등 불법 스팸을 덜 받기 위한 예방과 신고를 생활화해야 한다고 정 단장은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