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공기압축기(Compressor, 컴프레서) 시장은 탄소배출과 ESG(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 그리고 장비의 라이프사이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잉가솔랜드코리아(Ingersoll Rand Korea) 성진모 대표는 최근 관련 시장의 이슈를 세 가지로 요약했다.
성 대표는 “대형 컴프레서를 사용할수록 에너지 사용이 높아지기 때문에 고효율 제품에 관심이 높다. 또한 탄소중립과 ESG 경영 이슈로 반도체, 제약 등 오일프리(무급유식) 컴프레서를 사용하는 분야를 비롯해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분야에서도 관련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추세”라고 말했다.
또한 “제품 라이프사이클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며 “예전에는 초기 도입비용 때문에 고민하는 기업들도 있었지만 최근에는 제품의 수명 동안 사용하는 전기료, 내구성과 서비스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기업이 많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1872년에 설립한 잉가솔랜드(Ingersoll Rand)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사용하는 공기압축기, 가스압축기, 펌프, 블로어 등을 개발·제조해왔다. 자체 R&D 투자와 함께 인수합병 전략으로 멀티 브랜드 & 멀티 채널 마케팅을 구현해왔다. 2020년 2월에는 공기압축기 전문 기업 가드너덴버(Gardner Denver)사를 합병하며 제품라인과 마케팅 채널을 확장했다.
한국시장에는 1977년 대리점으로 시작해 2001년 3월, 정식으로 법인을 설립했다. 이후 공기압축기와 관련 시스템을 비롯해 유지보수 서비스 등 종합적인 솔루션을 한국시장에 제공하고 있다.
IoT와 연계…스마트 유지보수로 향한다
공기압축기는 산업 분야에서 범용적으로 활용한다. 브랜드별로 내구성 등에서 차이가 있지만 10년 이상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부품의 교체나 관련 시스템의 유지관리가 필수적이다.
성진모 대표는 “유지관리서비스는 고객의 신뢰와 연결될 만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수요자들의 요구를 반영해 이 회사는 24시간 365일 생산공정이 가동하는 동안 사물인터넷(IoT)을 기반으로 고객의 압축공기시스템과 잉가솔랜드 허브를 연결해 실시간 관리하는 솔루션을 선보이기도 했다.
그는 “유지관리서비스 분야도 스마트화 및 디지털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다만, 대기업의 경우 보안에 대한 우려로 인해 아직은 초기 단계에 머무르고 있고, 중견기업을 중심으로 활용을 확대하고 있다”고 짚었다.
이 회사는 스마트유지관리 서비스와 함께 엔지니어가 주기적으로 방문해 고장 전에 시스템과 장비 등을 사전 점검하는 방문서비스, 사고 발생시 빠른 대응을 위한 24시간 콜서비스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잉가솔랜드코리아는 올해는 내실을 다지며 보다 효율적인 업무 프로세스로 도약의 발판을 만들 방침이다.
성 대표는 “내부 시스템을 점검해 경영 프로세스 중 병목 현상이 발행하는 부분이나 비효율적인 부분을 찾아 개선하고, 기업 파트너사들과 화상 회의, 교육 등을 진행해 국내 고객사의 요구를 분석하고 있다. 이러한 심층회의를 기반으로 보다 고객친화적인 마케팅 방안을 도출해가고 있다”라고 했다.
한편, 잉가솔랜드는 우크라이나 피해 지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3월, 이 회사는 유엔 세계 식량 계획(WFP)의 긴급 식량 배급을 지원하기 위해 25만 달러를 기부했으며, 전 세계 1만 6천 여 명의 직원 모금을 통해 최대 25만 달러 추가 기부를 약속했다. 또한 우크라이나의 의료, 물, 위생 및 재난 대응 솔루션을 돕기 위해 마련한 50만 달러 상당의 주요 물품도 추가 기부할 계획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