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연합(UN)이 지정한 ‘세계 기초과학의 해’를 맞아 11일부터 15일까지 기초과학진흥주간의 막이 올랐다.
과학기술정보통부가 주최하고 기초과학연구원(IBS) 주관으로 진행하는 이번 행사의 개막식은 기초과학연구원(IBS) 과학문화센터와 온라인에서 동시 진행했다.
한국연구재단 이광복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성과 중심의 연구환경에서 탈피해 지속적으로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지원환경의 뒷받침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이 이사장은 “세계 각국은 신산업의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해 치열한 과학기술 패권 경쟁을 하고 있다. 이 시대는 공학뿐만 아니라 기초과학 역시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한국의 기초연구환경은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그는 “대학의 기초과학 관련 학과 수는 대폭 감소해 현장에서는 전문 연구 인력의 부족현상에 시달리고 있는 등 심각한 수준에 놓여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연구자와 정부 지원기관, 산업체가 함께 지혜의 플랫폼을 만들어 가야 한다"라며, 이에 대해 지지를 촉구했다.
개막 행사에서는 기초연구 지능 및 우수 연구성과 창출을 통해 국가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치하하기 위한 유공자 시상식도 개최했다.
▲ 공감 행동의 신경 기전에 대한 우수 논문을 발표해 뇌과학 기초연구 분야에서 국제적 경쟁력을 갖는 데 기여한 IBS 금세훈 책임연구원과 ▲ 자폐증 환자 치료제 개발을 위해 다양한 동물 모델에서 분자 세포학적인 메커니즘을 밝히는 연구를 진행 중인 IBS 배미연 책임연구원이 수상했다.
또한 ▲ 기후변화 비가역성으로 인해 우리나라가 이산화탄소를 당장 줄여도 산업화 이전 상태로 회복되는데는 지역별 차이가 있음을 밝혀낸 연세대학교 안순일 교수 ▲ 시스템 생물학 연구를 통해 세포 재프로그램 기술을 개발한 한국과학기술원 조광현 교수 등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한편, ‘2022 기초과학의 해, 세상을 바꾸는 기초과학’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진흥주간에는 포럼을 비롯해 강연, 세미나, 퀴즈쇼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프로그램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