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International Green Energy Expo, 이하 그린에너지엑스포)가 13일 대구 북구 엑스코(EXCO) 동관에서 개최했다.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가 공동주최하고, (주)엑스코와 한국태양광산업협회, 한국신·재생에너지협회, 한국풍력산업협회, 한국수소산업협회 등이 공동주관하는 이 전시회는 태양광 소재·부품부터 셀과 모듈, 장비, 주변기기 시스템 설계 및 시공, 에너지 금융 등 태양광 산업을 필두로 신재생에너지 산업과 관련한 제품 및 솔루션들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PV마켓인사이트(PVMI), H2 마켓인사이트(H2MI) 등 국제 컨퍼런스와 해외 바이어와 참가업체 간 1대1 수출상담회, 전국 신재생에너지 담당 공무원 의무교육, 2022 한국신재생에너지학회 춘계학술대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열린다.
엑스코의 이수연 대리는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는 한화큐셀, 현대에너지, 신성이엔지 등 글로벌 기업이 많이 참가하는 에너지 전시회로 비즈니스 미팅이 활발하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창궐 당시에도 전시회를 개최했던 그린에너지엑스포는 참관객이 감소하는 등 어려움이 있었지만, 최근 에너지 산업의 성장과 함께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것이 이수연 대리의 설명이다.
“올해 전시회는 지난해보다 사전등록자가 약 10% 증가했다”고 덧붙인 이수연 대리는 “아직은 태양광 위주지만, 조금 더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폭을 확대해 키워나가기 위한 준비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개막식에 참석한 정해용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크라이나 사태를 비롯해 에너지 문제가 국제적 화두로 등장하고 있다. 이럴 때 에너지 자립과 탄소중립은 무엇보다도 중요한 가치”라며 “대구가 그린 에너지 선도 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강성조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는 “경상북도는 일조량도 풍부하고 바람도 많다. 동해안에는 무한한 해양 자원이 있다. 이 자원이 다 신재생에너지로 갈 수 있는 길”이라며, “이번 전시회가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현재와 미래를 위한 좋은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52개사가 약 700부스 규모로 참가한 이번 전시회는 오는 15일까지 3일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