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1일 뉴욕증시는 인플레이션 우려가 이어지며 3대 지수 모두 약세 출발했다.
유가가 이날도 강세를 이어갔고, ISM에서 발표하는 제조업지수 및 구매물가지수가 월가 예상을 상회하며 미국 경기가 견조함을 알린 영향에 국채 금리는 위쪽으로 급격하게 방향을 틀었다. 미 연준에서 국채와 MBS 매입을 축소로 하는 양적 긴축을 확대하는 점도 금리의 오름세를 부추겼다.
웰스파고는 2023년 말까지 대차대조표 축소가 이어진다면 국채금리 75~100bp 인상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미2.84% 초반에서 하루를 시작한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지표 발표 후 2.93% 까지 오르며 증시에는 부담 요소로 작용했다. 달러 또한 그 영향을 피해가지 못하며 0.9% 가까이 강세를 나타내며 인덱스 기준 102.65를 터치했다.
이날 비철금속시장은 품목별 등락을 달리하며 혼조 마감했다. 전기동과 주석은 0.6% 내외에서 오른 반면, 나머지 품목들은 약세를 나타냈는데, 그 중에서도 전일 3% 하락한 데 이어 2% 이상 하락한 알루미늄의 약세가 가장 눈에 띄었다.
중국 내 수요 둔화로 생산사들과 트레이더들이 코로나가 확산하기 시작한 지난 3월 이후 재고 비축 보다는 판매에 나서기 시작한 점이 주된 요인이라는 분석이 전해졌다. 중국 내 약 30% 알루미늄 수요를 차지하는 건설 경기가 크게 위축되었고, 자동차 섹터의 수요도 눈에 띄게 감소한 점이 알루미늄 재고 비축을 어렵게 만들었다.
일각에서는 7월부터는 수요가 되살아 날 것으로 내다보는 시각이 있으나, 중국의 한 트레이더는 이 무렵에는 우기가 시작된다고 말하며 7월 수요 증가 전망에 의문을 표하기도 했다.
BOCI의 애널리스트는 중국 당국의 경기부양책이 이제 막 시작되었고, 시장에 영향을 주기까지는 다소 시차가 존재한다고 분석하며 조금 더 중기적인 관점에서 시장을 볼 필요성이 있다고 전했다.
자료 : NH농협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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