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길었던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으로 인해 2019년 이후 3년 만에 중견기업과 구직자가 오프라인에서 만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 같다”
청년 구직자들이 양질의 일자리를 찾고 중견기업은 우수 인재를 채용하는 ‘2022 중견기업 일자리 박람회’에서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은 이같이 말했다. 행사는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렸다.
행사 개막식에 참석한 최진식 회장은 “국가 경쟁력은 해당 국가에 좋은 기업이 얼마나 있느냐에 따라 결정되고, 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필요한 인재를 얼마나 유치하느냐에 달렸다”면서 “좋은 인재를 확보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앞으로 국가와 기업이 직면해야 할 생존의 문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박람회는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하고 청년 인재들이 선호하는 근무환경을 가진 중견기업이 상품으로써 여러 구직자에게 자신들을 선보이는 자리라고 덧붙였다.
올해로 6회차를 맞은 이번 박람회는 월드클래스 기업, 소부장 으뜸기업, 청년친화 강소기업, 일자리 으뜸기업 등 76개 사 95부스 규모로 열렸으며, 중견기업들이 1천여 명의 인력을 채용하는 행사라는 게 산업통상자원부의 설명이다.
업종별로는 청년들의 다양한 구직 수요에 대응해 전기‧전자, 기계‧장비 등 주력산업 기업들과 바이오‧의료 등 신산업 분야의 핵심 기업들이 박람회에 참가했다.
행사장에서는 참가기업들의 현장면접과 1:1 채용 상담이 이어졌다. 또한 구직자의 취업률을 높이기 위한 직무 추천 MBTI 테스트, 면접 이미지 컨설팅, 인사담당자 토크쇼, 취업특강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열렸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산업부의 박일준 제2차관은 개막식에서 “전체 기업 일자리의 14% 정도를 만들고 있는 중견기업은 대기업 못지않은 처우를 제공하고 벤처기업과 같은 역동성이 있다”며 “개인의 발전과 성장에 관심이 높은 MZ 세대에게 중견기업의 탄탄한 잠재력을 알리고, 채용으로 이어지는 만남의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오늘 행사의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