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15일 뉴욕증시는 중국의 부진한 경제지표에 약세로 개장했다.
이날 발표된 중국의 7월 산업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4.5% 증가에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7월 소매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2.7% 늘었지만, 이 역시 전문가 예상치인 5%를 크게 하회해 투자자들 사이에서 중국 경기 침체 우려가 확산된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부진한 경제지표에 중국 당국은 시중금리를 소폭 인하하는 결정을 내린바 있다.
미국의 경제 지표 역시 부진했다. 뉴욕주 제조업 활동이 전월 대비 및 시장의 예상을 크게 하회한 -31.3을 기록하며 전월 대비 42.4포인트 급감한 점 역시 증시에 악재가 됐다.
비철금속 시장은 전 세계에서 수요가 가장 많은 국가인 중국의 부진한 경제 지표에 약세를 나타냈다. 중국의 7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도시지역 고정자산투자(FAI)가 모두 시장의 예상치를 대폭 하회한 점이 시장에 하방 압력을 가했지만 인민은행이 금리 인하 결정을 내리면서 하락세를 제한했다.
인민은행은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와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 금리를 각각 2.85%에서 2.75%, 2.10%에서 2%로 내렸다. 중국이 1년만에 대출금리 인하 결정을 내린 점은 주목할 만 하다.
금리 인하를 통한 유동성 공급은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요소지만, 중국이 경기침체에 직면했다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
이날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LME 거래소의 7월 니켈 거래량이 전년 동기 대비 약 42% 감소했는데 이는 3월에 있었던 니켈 거래 중단 사태로 인해 시장이 LME 거래소에 대한 신뢰를 점차 잃어가고 있음을 나타내는 신호로 풀이했다.
자료 : NH농협선물
본 자료의 내용에 의거해 행해진 일체의 투자행위 결과에 대해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