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무인이동체 산업 활성화를 위해 정부나 지자체의 클러스터 조성과 기업 연계 혁신 생태계 조성사업이 한창이다. 국제적인 경쟁력을 확보해 글로벌 무대에서 우위를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무인이동체 산업의 기술 진보를 느낄 수 있는 ‘2022 무인이동체산업엑스포(Unmanned System World Congress, UWC)가 서울 코엑스에서 17일부터 19일까지 진행 중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등 다수의 정부부처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전시회는 정부 R&D 혁신성과 전시 부스 및 기업 70개사가 총 460부스 규모로 참가했다.
전시기간 동안 무인항공기(드론), 자율주행차, 무인선박 및 잠수정 등의 부품, 유통, 활용 서비스 등 육·해·공을 아우르는 무인이동체 관련 최신 기술을 확인할 수 있다.

LIG넥스원 항공드론사업부 송준호 수석매니저는 “대한민국 방위산업 선도 업체로서 최근 몇 년간 드론사업에 관심을 갖고 국내 드론 관련 행사 및 세미나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 중”이라며 “육해공군과 각종 연구 기관에 자사의 무인헬기, 소형 정찰·타격 복합형 드론 등을 소개하기 위해 이번 전시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MPS 기술에 대해 설명한 UVARC 항법기술연구단 소속의 건국대학교 대학원생 윤재현 씨는 “업계 종사자들과는 실현 가능성 및 예상 문제점과 해결방안 등을 논의하고, 새로운 기술을 궁금해 하는 일반 관람객들에게는 연구 내용을 설명하며 부스를 운영하고 있다”며 “일반 참관객들에게도 ‘항법’이라는 연구 분야와 쓰임에 대해 알리고 싶다”고 밝혔다.
부대행사로는 ▲2022 UAM Tech DAY ▲무인이동체 재직인력 보수교육 ▲DNA+드론 표준화 포럼과 정책 및 동향 관련 컨퍼런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한다.
한편, 서울에서 개최하는 ‘무인이동체산업엑스포(UWC)’는 삼성, LG, 현대 두산 등 국내 기업 뿐 아니라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기업관계자가 방문하는 전문 B2B전시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