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지난 19일 뉴욕증시는 하락 개장했다.
주요 경제지표의 발표가 없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미 연준의 금리 인상을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고 기술주가 주도한 하락세가 시장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전날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의 제임스 불러드 총재가 9월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힌 점이 시장에 부담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다.
인플레이션이 정점에 이르렀다고 말할 준비가 되지 않았으며, 연준이 택할 노선을 생각하기 전에, 연말까지 목표 금리를 3.75~4% 범위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블러드 총재의 발언에 이어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연준이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당분간 금리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기도 했다.
달러 인덱스는 연준의 긴축 스탠스가 유지될 전망에 10주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강세를 이어나갔다.
비철금속 시장은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발표된 독일의 7월 생산자물가가 전년 동기 대비 37.2% 가량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고, 미국과 유럽을 포함한 세계 각국 중앙은행들이 지속적으로 금리 인상에 나설 전망에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확산되며 시장에 압력을 가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로 인한 달러화의 강세 역시 비철 시장에 하방 압력을 가한 요소이다. 이에 LME 거래소의 알루미늄, 납, 니켈은 약세를 보였다. 한편 아연은 유럽의 제련소가 오는 9월부터 가동을 중단한다는 점이 며칠 전에 발표되었는데, 이로 인한 타이트한 수급 전망에 소폭 상승세를 나타냈다.
구리는 중국의 금리 인하로 인한 수요 증가 기대감이 이어져 소폭 상승세를 보였지만 주간 단위로는 유의미한 가격변동이 없었다.
이번 주에는 제롬 파월 의장이 잭슨홀 회의에서 연설할 예정인데, 해당 연설에서 연준이 어느 정도의 긴축 정도를 고려하고 있는지 주시하며 금리 인상에 대한 신호를 기다려야 할 시기로 보인다.
자료 : NH농협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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