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적지 등을 방문하면 만날 수 있는 문화재 안내판은 사람들의 손길에 닳아 일정 기간이 지나면 유지보수가 필수적이다.
기존 안내판의 단점을 개선한 문화재 안내판이 최근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 경주 하이코)에서 열린 ‘2022 국제문화재산업전(HERITAGE KOREA 2022)’(이하 문화재산업전)에서 소개됐다.
문화재산업전에 참가한 포스코스틸리온㈜은 알루미늄 및 아연 도금강판, 컬러강판 등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철 위에 철강용 특수 잉크를 적층 프린팅(양각 기법)한 PosART(포스아트) 강판으로 만든 문화재 안내판을 선보였다. 지난 2020년 안내판 및 조경시설물 제작·설치 전문 기업 ㈜고담과 MOU를 체결한 후, 공동으로 개발한 제품이다.
포스코스틸리온의 최영덕 리더는 “포스아트로 제작한 문화재 안내판은 상시 화면 교체가 가능하고, 내구성이 높으며, 점자 표기 및 양각 표현이 가능해 기존 안내판보다 기능성과 경제성이 높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 문화재 안내판은 지난해 경복궁을 비롯해 문경시, 안동시 등에 설치했으며, 올해는 국민개방이 이뤄진 청와대에도 설치 예정으로 문화재를 관람하는 시민의 편의 및 시각장애인들의 문화재 관람 서비스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최영덕 리더는 “기존의 안내판의 경우 점자 표기가 어려웠고, 설치 후 오타가 발견되거나 하면 전체를 바꿔 재설치해야 하는 비효율적인 부분이 있었다”면서 “양각으로 프린팅한 강판을 덧붙이면 유지보수 비용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컬러 사진 등의 경우 기존에는 외부 환경에 노출되면 1~2년 안에 손상이 가지만, 5년 이상 품질을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포스아트 강판으로 문화재 안내판뿐만 아니라 스틸액자, 기념패, 명화, 아트월, 건물 내장재 등 다양하게 제작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화재청, 경상북도, 경주시가 주최하고, 국립문화재연구원과 경주 하이코가 주관한 문화재산업전은 93개 사가 298 부스로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