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카메라, 제조·로봇·서비스 분야로 적용 확대”

[산업일보]
산업용 카메라는 검사 및 보안 분야를 비롯해 제조 부문에서 적용이 확대되고 있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 등의 스마트 기술이 카메라에 탑재되면서 제조 품질 관리 및 자동화를 위한 시스템에 채용되고 있다. 또한 제조공정뿐만 아니라 협동로봇, AGV(Automated Guided Vehicle), AMR(Autonomous Mobile Robots) 등에도 적용이 늘어나고 있다.

“제조뿐만 아니라 카메라의 적용을 통해 정확도와 편리성을 높이기 위해 일상에도 적용이 활용이 확대되고 있다. 카페나 음식점 등에 적용한 협동 로봇에 비전 카메라를 탑재해 커피를 만들고 치킨 튀기고, 무거운 제품을 이동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IDS Imaging Development Systems 코리아(이하 IDS 코리아) 최홍준 지사장은 이 같은 카메라의 적용사례를 들었다. 그는 기존에 노동 집약적이었던 작업, 공정 등에 카메라를 적용해 머신 비전 자동화공정으로 발전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앞으로는 카메라와 융합한 더 고도의 기술이 일상생활과 산업 현장을 변화시켜나갈 것으로 내다봤다.

독일에 본사를 두고 있는 산업용 카메라 전문 기업 IDS Imaging Development Systems GmbH(이하 IDS)는 CCD 센서의 아날로그 카메라가 보편적이던 때부터 CMOS 센서를 기반으로 카메라를 개발해왔다. 현재 USB 및 기가비트이더넷(GigE) 인터페이스 카메라, 3D 카메라, 인공지능(AI) 카메라 등 광범위한 기능의 센서와 다양한 크기 및 하우징을 갖춘 카메라 모델군을 갖추고 있다.

이 회사의 한국 비즈니스는 2015년 영업사무소 개설과 함께 꾸준히 진행됐다. 이후 2018년 정식으로 한국 지사를 설립하며 아시아 비즈니스를 견인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기술력, 공급기업 선택 시 중요한 요소”

‘카메라’를 생각하면 가장 쉽게 떠올리는 것이 렌즈, 바디 등의 하드웨어다. 산업용 카메라에서는 이러한 하드웨어의 기술과 함께 소프트웨어의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카메라를 구동할 때 더욱 원활한 활용을 가능하게 하는 요소이기 때문이다.

최홍준 지사장은 “산업용 카메라는 전기, 전자, 머신비전, 의료기기, 로봇, 물류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고 있다. 사용자는 합리적인 가격과 높은 안정성을 우선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또한 소프트웨어도 매우 중요한 요소로 꼽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독일 본사인 IDS에서 직접 제조한 카메라는 높은 소프트웨어 특성과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안정성을 갖추고 있다. 특히 카메라와 함께 제공되는 SDK(Software Development Kit)는 카메라 기능을 완성하는 역할을 한다”라고 소개했다.

이 회사는 사용자의 편의성 및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홈페이지와 함께 별도로 운영하고 있는 비전채널(Vision Channel)을 통해 카메라 및 액세서리 찾기와 적용 예시, 활용법 등을 공유하고 있다.

최 지사장은 “산업용 카메라를 사용해 본 고객도 있지만 처음 접하는 잠재고객을 위해 IDS의 웹사이트에 ‘카메라 찾기’를 개설했다. 이를 통해 해상도, 프레임률, 인터페이스, 렌즈 등 카메라를 비롯해 적합한 액세서리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그는 “금리 인상, 물가 인상, 부품 수급 문제 등 시장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러·우크라이나전쟁 장기화 등으로 공급망 불안정으로 부품 수급에도 어려움이 있었지만 본사의 빠른 대처로 올해 8월에는 10GigE 인터페이스의 초고속 카메라인 WARP10을 출시하는 등 신규 카메라 라인업을 선보였다”라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사용자 니즈에 대응한 새로운 제품들을 시장에 출시하는 한편, 고객사 및 파트너사와 지속적인 협력과 소통을 통해 어려운 시기를 헤쳐 나갈 예정이다. 또한 2023년에는 많은 제품을 납기 문제없이 공급해 고객층을 보다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