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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소비트렌드, ‘모든 것이 재정의’
임지원 기자|jnews@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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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소비트렌드, ‘모든 것이 재정의’

“소비자들의 가치와 욕망에 대한 지속적 고민 필요”

기사입력 2022-11-11 07: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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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10일 서울 영등포구 소재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열린 ‘2022 여성벤처 혁신성장 포럼’에서 2023 트렌드 분석이 이뤄졌다.

발표를 맡은 서울대학교 소비트렌드분석센터 이수진 박사는 ▲평균 실종 ▲오피스 빅뱅 ▲체리슈머 ▲인덱스 관계 ▲뉴디맨드 전략 ▲디깅모멘텀 ▲알파세대가 온다 ▲선제적 대응기술 ▲공간력 ▲네버랜드 시드롬 등 2023 10가지 트렌드 키워드를 소개했다.

2023 소비트렌드, ‘모든 것이 재정의’
서울대학교 소비트렌드분석센터 이수진 박사

‘평균실종’은 시장, 사회, 개개인의 삶과 가치관에서 전형성이 사라지는 현상을 말한다. 중간이 사라지는 양극화에 다양성이 확산하는 N극화, 하나로 쏠리는 단극화가 모두 나타난다. 이 같은 상황에서 이수진 박사는 CLV(Consumer Life-style Value)를 따져 장기적 관점에서 ‘가치있는 소비자’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말했다.

코로나19 이후의 조직체계는 빅뱅이라 할 정도의 큰 변화를 거치고 있다. 일하는 방식, 직업관의 변화, 이에 따라 높아진 이직률 등이 두드러진다. 젊은 직장인을 잡기 위한 회사의 고민이 깊어지는 가운데, 이수진 박사는 “2030 세대에게 자녀 등록금 지원 같은 복지는 무의미하다”며 “핀셋 복지, 즉 젊은 직원층의 니즈에 맞춘 실질적이고 적절한 복지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불황기를 마주했을 때 기업들이 가장 유념해야 하는 것으로는 슈링크 플레이션(원자재 및 내용물을 줄이고 가격을 유지하는 경향)을 꼽았다. 이어 “가격 인상 후 가격의 공정성에 대해 소비자들이 인식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해야 하고, 소비들이 인지하기 어려운 수준 내에서 가격 조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 소비자들에게 스스로 제품 및 서비스를 주도하고 있다는 ‘자기결정권’의 감각을 줄 소비적 장치가 필요하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2023 소비트렌드, ‘모든 것이 재정의’

이수진 박사는 ‘향후 10년 안에 무엇이 변할지 보다, 무엇이 변하지 않을까를 생각하는 게 더 중요하다’ 말한 사업가 제프 베조스의 말을 인용하며 소비자들의 가치와 욕망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 분야를 깊게 파는 ‘오타쿠’들이 각광 받는 세상이 됐다. 이수진 박사는 ‘몰입’을 원하는 소비자에게 브랜드에 대한 몰입의 경험을 주는 것이 하나의 비즈니스 전략이 될 수 있다고 제시했다.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라 불리는 알파세대에 대해서는 “어릴 적부터 코딩교육, 로블록스 등을 접하며 자기 스스로 디지털 세상을 구현할 줄 아는 세대”라 설명했다. “이들은 당장의 구매력은 없지만 그들의 부모세대가 주도하는 양육시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또 10세 미만에 경험한 브랜드나 컨텐츠는 성인이 됐을 때 우호적으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있다”며 장기적 관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선제적 대응기술’은 소비자들이 알아차리기도 전에 대응해준다는 개념이다. 이 박사는 “경제적 불황일수록 소비자들은 원래 알던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는 인지적 구두쇠가 될 확률이 높다”며 빠른 대응과 해결을 해주는 기술이 주목받을 것이라 말했다.

특히 ‘공간력’에 대해 강조한 이 박사는 “입지보다 기획이 중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최근 운영 중인 팝업스토어 사례를 소개하며 “생소하고 눈에 띄지 않는 장소에 있어도 소비자들은 체험하고 경험하기 위해 찾아간다”고 말했다.

‘네버랜드 신드롬’에 대해서는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와 더불어 커지고 있는 액티브 시니어 시장에 대해 소개하며 굉장히 혁신성이 높은 소비자 집단이라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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