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분야에 사용 가능한 여러 특성을 지닌 복합소재의 최신 글로벌 트렌드를 확인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프랑스국제전시협회는 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 스타트업브랜치에서 ‘JEC Composites Talks’를 개최했다.
이 행사를 주최한 프랑스 파리에 본사를 두고 있는 JEC 그룹은 스타트업부스터 경진대회 진행과 함께 JEC WORLD 2023 전시회 및 최신 복합소재 관련 동향 등을 발표했다.

JEC GROUP 에릭 피에르쟝(Eric Pierrejean) 대표
JEC 그룹의 에릭 피에르쟝(Eric Pierrejean) 대표는 “우리는 복합소재 관련 지식을 공유하고, 네트워킹을 강화하는 것이 목적”이라면서 “여러 좋은 특성을 가진 복합소재가 지속가능한 세상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복합소재의 미래를 조망했다.
이어 에릭 대표는 복합소재 전문 글로벌 전시회 JEC WORLD 2023이 내년 4월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한다는 소식과 함께 최근 복합소재 시장의 글로벌 트렌드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JEC 그룹의 오랜 협업 파트너인 ESTIN&Co와 함께 제작한 복합소재의 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복합소재 시장은 2020년 예외적으로 성장세가 주춤했다. 그러나 2021년 회복세를 띄면서 8%의 성장률을 기록,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의 시장 규모를 이미 넘어섰다.
복합소재 부품 제조사에 공급된 복합 소재는 1천200만t으로 370억 달러의 규모로 추정한 이 보고서는 제조사의 경우 1천억 달러 이상의 부품을 생산하고, 15개 이상의 응용 분야에 공급한 것으로 봤다.

에릭 대표는 복합소재가 장기간 소재 분야의 트렌드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예상하며, 항공·우주, 자동차, 에너지 분야의 복합소재 관련 주요 이슈와 트렌드를 공유했다.
복합소재는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각 분야에서 요구되는 변화에 적합하도록 다양한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 대체로 기체 및 차체의 경량화, 고속 제작, 자재 재사용 및 재활용 등에 대한 것으로, 향후 복합소재가 지속가능한 발전을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에릭 대표는 “풍력 발전 블레이드의 경우 이제 매립지에 매립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 되면서 재사용 및 재활용이 중요한 이슈가 됐다”며 “여러 기업들이 이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내놓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복합소재는 지속가능성을 통해 혁신에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탄소산업 기여방안, 재활용 가능한 복합재료의 현황 등에 대한 전문가들의 발표 및 프랑스, 한국 복합소재 기업의 솔루션 소개와 함께 참석자들의 네트워킹 시간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