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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환경제와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폐자원 에너지화
조해진 기자|jhj@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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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환경제와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폐자원 에너지화

소각 이용한 폐자원 에너지화, 인식 개선이 급선무

기사입력 2023-01-31 18: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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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재활용이 어려운 폐기물을 소각할 때 발생하는 열 에너지는 회수 효율이 높아 냉·난방 에너지로 재이용할 수 있다. 폐자원 에너지화라고 부르는 이 방법을 활성화 함으로써 순환경제 및 탄소중립 달성에 도움이 되도록 하려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재)기후변화센터는 31일 서울시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폐자원 에너지화 활성화 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를 공동주최한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은 서면 환영사를 통해 “재활용이 불가능하거나 소각이 필요한 폐기물은 소각이 불가피하며,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에너지를 최대로 회수해 사용하는 것이 순환경제와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일”이라고 했다.

순환경제와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폐자원 에너지화

그동안 인류는 자원을 사용한 뒤 버리는 경제 시스템인 선형경제 체계를 이뤘다. 이 체계는 폐기물 문제와 함께 기후위기의 원인을 제공했다.

이 문제들을 극복하기 위해 제품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버려지는 자원의 순환망을 구축해 투입되는 자원과 에너지를 최소화하는 ‘순환경제’로 경제체계 패러다임이 변화하기 시작했다.

순환경제를 이루기 위한 대표적인 방법으로는 재활용과 재사용이 많이 언급되는데, 토론회에서는 소각열을 회수해 활용하는 폐자원 에너지화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에너지 회수율이 높고, 바람직하지 않은 폐기물 처리방법인 매립을 대체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날 발제자로 나선 기후변화센터 김소희 사무총장은 EU와 일본의 폐자원 에너지화 시장 동향을 살폈다.

발표자료에 따르면, EU는 WFD와의 폐기물 지침에 의거한 매립 축소 정책에 따라 EU 국가 전체적으로 폐기물 에너지화 시설 설치 용량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폴란드는 특정 EU 기금을 지원 받아 가정용 폐기물 에너지 발전소에 적극 투자 중이다.

2018년 기준으로, 폐자원 에너지화를 통해 EU는 1천800만 명의 시민들에게 전력을 공급했고, 1천500만 명에게 난방을 공급하는 등 순환경제 시스템을 이뤄가고 있다.

순환경제와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폐자원 에너지화
(재)기후변화센터 김소희 사무총장

일본 또한 발전이나 시설 냉난방, 지역 에너지 공급 등을 위해 소각열을 활용하는 소각장을 육성하는 추세로, 매립지 한계의 문제를 해결했다고 김 사무총장은 밝혔다.

그는 “에너지가 한 방울도 나지 않는 국가에서 왜 폐자원 에너지화를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지 굉장히 아쉬운 부분”이라면서, 한국의 순환경제 정책은 폐자원 에너지에 대한 부분이 비어있고, 재활용과 재사용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지적했다.

폐자원 에너지화의 활용에 한계를 만드는 가장 큰 이유는 소각에 대한 인식이다. 과거 소각을 하면 다이옥신이라는 유해물질이 나온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소각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강해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힌다는 것이다. 그러나 기술의 발달로 이러한 부분은 크게 개선된 상황이다.

김 사무총장은 국내의 성공적인 폐자원 에너지화 사례로 제주시 환경자원순환센터를 언급하며 “소각 및 소각시설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이를 활용하는 지역에 충분한 혜택과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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