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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누적 무역적자, 지난해 40% 육박…대(對)중국 수출 감소 ‘부각’
문근영 기자|mgy0907@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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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누적 무역적자, 지난해 40% 육박…대(對)중국 수출 감소 ‘부각’

지난 8개월 연속 감소…“중국과 대화 채널 열어놔야”

기사입력 2023-02-21 18:5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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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누적 무역적자, 지난해 40% 육박…대(對)중국 수출 감소 ‘부각’

[산업일보]
지난 20일까지 올해 누적 무역적자가 약 186억3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50일 만에 사상 최대 무역적자를 기록한 지난해(약 474억6천만 달러)의 39%를 넘어섰다. 특히 반도체와 대(對)중국 수출 감소가 두드러졌다.

21일 관세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20일까지 무역적자는 약 59억8천만 달러다. 전월 같은 기간(약 102억4천만 달러 적자))과 비교하면 줄어들었으나, 전년 동월(약 18억3천만 달러 적자)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품목별로는 반도체와 가전제품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43.9%, 38% 감소했다. 지난달에도 전년 동월 대비 43.4%, 54.1% 줄어든 반도체와 가전제품 수출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지난달까지 6개월 연속 감소한 반도체 수출은 하락세를 지속했다.

지난해 6월부터 8개월 연속 감소한 대중국 수출도 추세 전환에 실패했다. 국가별 수출 금액에서 중국은 전년 동기 대비 22.7% 줄었다.

대중국 수출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이달뿐만 아니라 지난 8개월간 수출이 지속적으로 감소했다는 것이다. 수출 감소 폭도 커졌다. 지난해 6월 △0.8%인 대중국 수출 전년 동월 대비 증감률은 지난달에 △31.4%로 늘어났다.

지난달 중국에 수출한 메모리 반도체 및 정밀기기는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58.6%, 30.4% 줄어들기도 했다.

무역 의존도가 높은 한국은 대중국 수출 감소로 타격이 큰 상황이다. 경제 안보를 위해서라도 중국과 대화할 수 있는 통로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는 이유다.

이준 산업연구원 산업정책연구본부장은 21일 국회에서 열린 ‘제403회 국회(임시회) 제02차 기획재정위원회’에서 “경제 안보 체계를 쌓는 과정에서 중국과의 산업 분업 관계가 깊숙하기 때문에, 원칙적으로 완전하게 디커플링 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위험관리 측면에서 항상 고민해야 한다는 이 본부장은 “실리콘 메탈이나 마그네슘 등 특정한 재화 같은 경우는 도저히 대체가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경제 안보 체계를 세우면서도 항상 대화의 채널을 열어놓고 있어야 된다”고 강조했다.

산업2부 문근영 기자입니다. 인공지능, 로봇, 환경 등 산업 분야의 중요한 정보를 전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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