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KOMMA)는 7일 공작기계회관 회의실에서 생산제조기술 전시회인 ‘SIMTOS 2024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심토스(SIMTOS) 2024는 KOMMA 주최로 내년 4월 1일부터 5일까지 킨텍스 전관에서 개최한다.
KOMMA 김동경 선임본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SIMTOS 2024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인 6천 부스 규모로 개최해 참가 효과를 제고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10만 명의 참관객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했다.
격년으로 개최하는 SIMTOS가 2020년 개최 취소 이후 코로나19 상황속에서도 2022년에는 29개국 854개 사 4천825부스 규모에 약 8만 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그런데 내년도에는 이 수준에서 확대해 2018년도에 개최했던 35개국 1천222개 사, 약 10만4천 명의 참관객을 유치했던 수준으로 회복한다는 것이다.
KOMMA 박재현 팀장은 한국전시산업진흥원의 데이터를 인용해 “SIMTOS는 국내 기계 관련 전시회 중 최대 규모이며, 현재까지 킨텍스 전관을 사용하는 유일한 전시회”라며, 전시 면적과 참가업체수, 참관객수 등에서 가장 큰 규모라고 강조했다.
전시회는 5개의 기술관과 1개의 특별전으로 구성해 막을 올릴 예정이다.
▲금속절삭 및 금형기술관 ▲소재부품 및 제어기술관 ▲툴링 및 측정기술관 ▲절단가공 및 용접기술관 ▲프레스 및 성형기술관 ▲로봇 및 디지털제조기술 특별전이 그것.
박 팀장은 최신 트렌드를 선보일 로봇 및 디지털제조기술 특별전은 코로나19로 인해 자동화에 대한 시장의 요구가 높아진 상황을 고려해 SIMTOS와 조금 다르게 전시장에서 선보일 예정이라며, “이 특별전에는 그동안 심토스에 출품하지 않았던 산업자동화 분야의 업체들이 대거 참가할 것으로 기대한다. 500개사 1천200부스 규모를 계획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SIMTOS 2024는 ‘Be a part of SIMTOS’를 주제로, 바이어 발굴부터 마케팅⸱판로, 해외 진출에 이르는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할 예정이다.
박 팀장은 “검증된 해외 바이어 발굴과 유치 활동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미 발굴해 놓은 많은 바이어들이 있었으나 그동안 코로나19로 방한이 어려웠지만 내년도에는 원활할 방문이 이뤄질 것이다. 참가업체가 희망하는 초청 바이어 인원도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바이어상담회를 통해 내수 및 수출을 촉진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이 외에도 참가업체의 신제품과 신기술 소개, 다양한 전문가들의 인사이트를 들을 수 있을 수 있는 컨퍼런스 등을 기획해 선보일 것이라고 했다.
한편, 공작기계 시장 동향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의견을 내놓았다. 김 선임본부장은 “지난해 연말부터 (공작기계) 수주가 많이 떨어졌다. 다만, 올해 1월 일부 수주가 조금 늘어났다. 또한 현재는 전반적으로 시장의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이지만 미국,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조금씩 회복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 더불어, 내년 총선 등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본다면 (공작기계) 시장상황도 나아질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