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10일 뉴욕증시는 그간 하락에 대한 반발 매수세의 유입과 12일 예정된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인플레이션의 완화를 나타낼 것이라는 전망에 상승 출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6월 CPI가 전월보다 0.3% 오르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 올랐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전달의 0.1% 상승과 4.0% 상승과 비교해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예상 수준으로 인플레이션이 나온다면 연준은 7월 이후에도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사료되며, 현재 금리시장은 연준이 7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약 90% 수준으로 보고있다.
한편, 팩트셋에 따르면 S&P500 지수에 상장된 기업들의 2분기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2%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2020년 2분기(-31.6%) 이후 가장 크게 준 수치다.
분기 실적은 하반기로 갈수록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현재 고용과 소비가 견조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예상보다 실적 낙폭은 크지 않을 수 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중앙은행들의 긴축이 지속되면서 시장은 관망세로 돌아섰다고 말했다. 이날 비철금속 시장은 달러인덱스의 강세흐름이 약세로 전환되며 주석을 제외한 전 품목이 소폭 상승흐름을 나타냈다.
LME 비철금속 시장은 중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0%까지 떨어지며 마이너스의 문턱에 섰다는 소식에 상승흐름에 제동이 걸린 모습이다. 소비자물가에 시차를 두고 영향을 주는 도매물가 역시 -5.4%로 90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국의 디플레이션 우려가 점차 현실화하며 경기 둔화 경고음이 나오고 있지만, 중국 정부는 대규모 경기 부양책을 내놓는 데 여전히 주저하고 있다.
ING의 애널리스트 Ewa Manthey에 따르면, 중국의 최신 경제지표는 COVID-19 락다운 해제 이후에도 여전히 경기 회복세의 관측이 요원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으며, 수출의 감소와 중국 내 부동산 부문 둔화로 비철금속 가격상승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LME 등록 창고의 구리 재고는 3,550톤 감고한 59,425톤으로 4월말 이후 최저수준을 보이며 가격을 일부 지지하는 요소로 작용했다.
자료 : NH농협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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