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한국로봇산업협회(KAR) 인도네시아 시장 개척단(인도네시아 시개단)은 12일 인도네시아 치카랑에서 한국중부발전(KOMIPO)과 한국로봇산업협회(KAR), 인도네시아 산업부 산하 창업협회(KADIN West Java)와 3자간 MOU를 맺었다. 이번 인도네시아 시개단의 행보는 현지 네트워크 강화와 함께 한-인도네시아 로봇 기업 간 협력을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로봇산업협회는 이달 15일까지 치카랑의 NUANZA HOTEL& CONVENTION 행사장에서는 인도네시아 현지 바이어 20개사를 대상으로 씨메스, 휴림로봇 등 국내 로봇 · 드론 관련 14개 국내 중소기업이 참여하는 수출 상담회를 진행하고, 13일에는 Bentani Hotel&Residence Cirebon에서 인도네시아 찌레본 발전소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로봇· 드론 분야 중소기업 기술로드쇼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한국중부발전 관계자는 “이번 기술드론쇼는 로봇·드론 중소 기업의 수출역량 강화와 인도네시아 시장 선점 및 로봇·자동화 기술 분야에 대한 인도네시아 현지 시장 현황을 파악하기 위한 것"이라며 "향후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업의 동남아시아 추가 진출을 위한 거점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로봇산업협회 김재환 이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국중부발전, 부천산업진흥원과 인도네시아 시장 개척단 모집을 통해 KADIN(인도네시아 상공회의소)와의 MOU체결 뿐만 아니라, 회원사 업체와 현지 바이어와의 매칭 등 여러 결과를 도출해낼 수 있는 장을 추진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세계 4위의 인구 대국으로 2021년 명목 GDP는 1조 1천860억 달러(World Bank 기준)로 ASEAN 10개국 총 GDP의 약 35%를 차지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통계청 발표(2021년 발표)에 의하면 생산가능인구가 70.7%를, MZ세대로 불리는 밀레니얼과 Z세대는 53.8%로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향후 성장 가능성을 점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