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스위치 더 경기(Switch the 경기)’ 프로젝트를 통해 2030년까지 온실가스 40%를 감축하겠다고 밝혔다.
‘스위치 더 경기’는 ‘지구의 열기를 끄다, 지속가능성을 켜다’를 비전으로 2030년까지 온실가스 40% 감축,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한 경기도의 기후 위기 대응 전략이다.
20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경기환경산업전’ 개막식에서 경기도청 차성수 기후환경에너지국 국장은 “스위치 더 경기는 기후 위기를 혁신 성장의 기회로 전환하기 위한 경기도의 대응책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경기도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2018년 기준 1억 2천 600만 t(톤)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하고 있으며, 계속되는 기술 개발 및 기업 유입 증가 등으로 배출량은 매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정책여건, 실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부문별 감축 목표를 설정했으며, 2018년 기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30년까지 40% 감축해 7천 560만 t(톤)을 배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스위치 더 경기’ 프로젝트의 과제 구체화, 도민 의견수렴 등을 거쳐 다음해 4월까지 경기도 탄소중립 기본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개막식에서 'RE100 충전소 구축 시범사업 업무협약'도 함께 진행됐다.
협약에 따라 경기도, 대한석유협회, 대한LPG협회, 농협경제지주회사는 다음 해에 도내 18개 시군 34개 주유소를 대상으로 주유소 옥상에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 설치를 확대하고, 전기·수소차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