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뉴욕증시는 세계 3대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미국의 신용등급전망을 강등시킨 여파로 하락 출발했다.
Moody’s 에 따르면,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최고 등급인 'Aaa'로 유지하되 신용등급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신용등급 전망 강등 속 미국 채권 가격이 하락하며 미 10년물 채권 금리는 장중 4.6%대를 기록했다.
금융시장의 기대와 달리 연준의 통화 완화 정책은 내년 여름께야 가능할 것이라는 진단도 나왔다.
모건스탠리는 연준이 연방 기금금리를 동결해 고금리를 장기화하고, 내년 6월이 되어서야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인플레이션과 금리는 고점을 찍은 것으로 보이지만, 주가의 상승 여력은 제한된다면서, 연말까지 뉴욕증시가 횡보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 참여자들은 14일 발표되는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에도 주목하는 모습이다.
WSJ 는 10월 CPI가 전월대비 0.1% 오르는 데 그치고, 근원 CPI는 전월대비 0.3% 오를 것이라는 컨센서스를 밝혔다.
LME 비철금속 시장은 납과 아연이 하락하고 나머지 품목들이 상승하는 혼조양상을 나타냈다. LME 3개월물 전기동 가격은 경기 둔화 및 높은 금리 우려에도 불구하고 달러인덱스의 하락과 단기 매도 포지션의 청산흐름이 감지되며 장중 톤당 $8,180 선을 상회했다.
Saxo Bank 애널리스트 Ole Hansen 에 따르면, 최근 시장 참여자들이 단기 매도 포지션에 베팅했으나 전기동이 톤당 $8,000 대에 지지를 받으며 포지션을 정리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지난주 중국에서 예상치를 하회한 무역수지와 CPI 지표가 발표되며 비철금속 수요 전망에 대한 우려는 여전했다.
Capital.com 분석가인 Kyle Rodda 는 중국과 유럽 수요에 대한 지속적인 우려가 상존하고 있으며, 중국발 추가적 경기 부양책이 실행되기 전까지 비철금속 시장의 유의미한 상승흐름을 찾아보기 어려울 것으로 진단했다.
시장 참여자들은 이번 주 발표 예정인 10월 산업 생산, 도시 투자 및 소매 매출 지표에 주목할 것으로 사료된다.
자료 : NH농협선물
본 자료의 내용에 의거해 행해진 일체의 투자행위 결과에 대해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