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D 프린터로 음식을 추출하는 모습
[산업일보]
3D 프린터가 식품까지 발을 넓혔다. 복잡한 모양도 척척 뽑아낸다.
‘2023 코엑스 푸드위크(Coex Food Week 2023, 이하 코엑스 푸드위크)’에 참가한 탑테이블이 ‘3D 푸드 프린터’를 선보였다.
전용 소프트웨어로 그림을 그리면 음식을 그대로 출력할 수 있다. 층층이 쌓아 높이 조절도 가능하다. 초콜릿, 치즈크림, 버터크림, 생크림 등 디저트류는 물론 참치, 스팸, 와사비 등의 식품도 출력할 수 있다.

출력한 음식
재료는 프린터에 직접 넣지 않는다. 주사기 형태 튜브에 넣어 프린터로 압출한다. 탑테이블 관계자는 “디저트 장식이나 코스요리에 디테일한 그림을 넣어 가치를 높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점도, 농도, 맛, 색 등의 데이터를 쌓아나가고 있다”면서 “데이터를 구매해 활용할 수도 있고, 직접 식자재를 사용해보며 연구도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3D 푸드 프린터 살피는 참관객들
‘지속 가능한 미래 먹거리를 제공한다’는 탑테이블의 목표의식도 밝혔다. 관계자는 “영양 밸런스가 최적화된 음식을 ‘출력’해 먹을 수 있도록 다양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당장 상품화할 수 있는 3D 푸드 프린터부터 출시했고, 대학 연구실․정부와 협력해 기술을 개발하는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