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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탄소중립으로 전기 사용 증가율 2배 이상 내다봐
김성수 기자|kss@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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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탄소중립으로 전기 사용 증가율 2배 이상 내다봐

탄소중립 전력 정책에 ‘일관성 유지’ 바라

기사입력 2024-02-12 14: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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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탄소중립으로 전기 사용 증가율 2배 이상 내다봐


[산업일보]
한국 제조업은 탄소중립이 이행될 때마다 전기 사용 증가 폭이 2배 이상 상승할 것이라고 체감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가 국내 제조기업 300개 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의 탄소중립 대응 및 전력수요’ 조사의 결과 기업들은 탄소중립 대응 시 전기 사용 증가율이 연평균 5.9%일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는 최근 5년간 연평균 증가율인 2.2%보다 약 2배 이상 높아진 것이라고 대한상의는 분석했다. 또,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최근 전망과 동일하다고 평했다. IEA의 ‘2023년 넷제로(Net Zero) 보고서’를 인용해 탄소중립 달성 가정 시 2050년 전기수요가 2022년 대비 2.5배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본 것이다.

이와 함께 대한상의는 화석연료를 전기로 바꾸는 기술인 ‘전기화’가 전기수요를 높이는 원인으로 지목하며, UN 산하의 정부간 기후변화 협의체인 IPCC가 전기화를 탄소중립의 핵심 수단으로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대한상의의 조사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 중 66.7%가 발전원 선택의 고려 요인으로 ‘가격’을 꼽았고, ‘안정적 공급’, ‘친환경’, ‘사용안전성’이 그 뒤를 이었다.

우리나라의 안정적 전력공급을 저해하는 불안 요인 중에는 ‘국제분쟁 및 고유가’를 50.3%의 기업이 선택했다. 이어 ‘무분별한 전력소비’, ‘한전의 부채’, ‘발전인프라 건설을 둘러싼 주민 갈등’ 순이었다.

응답기업의 41.3%는 탄소중립에 따른 산업환경변화에 ‘이미 직간접적 영향을 받고 있다’라고 느끼고 있으며, 대비하지 못하는 기업 중 68.5%는 ‘비용상승 부담’을 원인이라고 답했다.

또한 탄소중립 이행에 가장 중요한 기업활동은 40.3%의 기업이 ‘에너지의 탈탄소화’라고 생각한다고 응답했으며, 탄소중립에 따른 전기화 추진으로는 ‘공정 전기화 (67.3%)’에 관심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업들은 탄소중립 대비를 위한 전력 정책에 대해 ‘중장기 국가에너지정책의 일관성 유지(31.7%)’가 가장 필요한 것으로 봤고, ‘관련 지원정책 확대(31.3%)’, ‘전력 가격의 적정성 유지(29%)’, ‘전력시장 구조 및 요금체계 개선(13.3%)’ 순으로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대한상의는 보고서에서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이상준 에너지정책학과 교수가 ‘제품원가와 생산에 영향을 미치는 가격경쟁력과 전력품질을 우선고려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을 드러낸다’라고 말했다며 ‘최근 발표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계획에 필요한 전력은 10GW 이상으로 막대한 전기수요에 대응하는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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