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2차 전지 소재사업의 핵심 기술과 공정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다.
고려아연이 ‘인터배터리 2024’에 참가해 2차 전지 소재사업의 방향과 비전을 소개했다. 움직이는 LED 화면과 로봇팔로 전시 부스를 꾸며 핵심 기술과 경쟁력을 본격적으로 홍보했다.
부스는 ▲밸류체인 존 ▲니켈제련 존 ▲양극재 소재 존 ▲동박 존으로 구성됐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방문객의 관심을 끌기 위해 공을 들였고, 2차 전지 소재 산업의 전반적인 흐름을 일반인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라고 설명했다.
밸류체인 존에서는 양극재 소재 생산 과정을 축소 모형으로 만나볼 수 있다. 함께 배치한 ‘키네틱 LED 월’은 차세대 공정 기술을 미디어 아트로 재생한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니켈, 전구체, 동박, 양극재까지 2차 전지 소재 밸류체인 전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라고 의의를 밝혔다.
니켈제련 존은 고려아연의 니켈제련소를 ‘로봇 팔’을 활용한 축소 모형으로 살펴볼 수 있게 했다. 로봇 팔이 움직이며 축소 모형 곳곳을 비추고, 모니터로 공정 설명 영상을 선보였다.
동박 존은 실제 생산한 동박을 전시하고 제조 과정을 입체 영상으로 소개했다. 동박은 2차 전지 핵심 소재인 음극재의 집전제로 사용한다. 집전제는 배터리 내부의 얇은 막으로, 전자가 이동할 수 있는 통로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현재 니켈 제련소를 착공하고, 자회사를 통해 재활용 소재 전해동박을 생산하는 등 니켈, 동박 생산 공정을 두루 갖췄다”면서 “고려아연의 2차전지 소재사업 경쟁력과 밸류 체인을 상세히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인터배터리 2024’는 삼성동 코엑스에서 6일부터 8일까지 ‘EV트렌드 코리아 2024’와 동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