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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난간대 ‘절곡’…작업자 충돌위험↓, 이동성은↑
김대은 기자|kde125@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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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난간대 ‘절곡’…작업자 충돌위험↓, 이동성은↑

실제 경험 바탕으로 안전용품 ‘혁신’ 도전

기사입력 2024-04-11 18: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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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난간대 ‘절곡’…작업자 충돌위험↓, 이동성은↑
절골 안전난간대 살펴보는 참관객들

[산업일보]
철골 구조 공사 시 작업자의 안전을 책임지는 안전난간대가 개선됐다.

건설·건축 전문 박람회를 표방하는 ‘2024 하우징브랜드페어·2024 툴&세이프티쇼’에서 건설안전제품 업체 (주)구구가 ‘절곡’ 안전난간대를 선보였다.

철골빔에 설치되는 안전난간대는 철골 구조 공사 현장에서 안전고리를 매달 수 있는 안전로프를 삽입할 수 있는 지지대 역할을 한다.

구구는 안전난간대가 주로 각파이프 소재의 일자 형태라는 점에 주목했다. 작업자가 작업물을 들고 좁은 철골빔을 이동할 때 안전난간대와 충돌해 중심을 잃어, 오히려 안전을 위협하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안전난간대 ‘절곡’…작업자 충돌위험↓, 이동성은↑
부스에서 시연된 절골 안전난간대 설치 예시

이점을 개선, 원형 파이프를 소재로 삼아 안전난간대의 중간부를 약 100mm 절곡했다. 상부 폭이 확장돼 충돌로 인한 추락사고를 예방하고 작업자의 이동성도 향상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구구의 김기덕 전무이사는 “고용노동부의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건설업 사고 사망자 중 59.5%의 원인이 추락이었다”라며 “‘중대재해처벌법’을 필두로 안전이 강조되고 있고, 철 구조물 공사를 경험하면서 직접 안전난간대 개선 필요성도 느껴 개발로 이어졌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유는 거저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라는 말이 있듯, 산업 안전 역시 쉽게 구축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사고 발생 시 대표자 처벌이라는 쉬운 방법보다는, 신기술·신제품이 현장에 유연하게 도입될 수 있는 제도적·시스템적 혁신도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삼성동 코엑스(COEX) A홀에서 11일 개최된 ‘2024 하우징브랜드페어·2024 툴&세이프티쇼’는 14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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