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IoT(사물인터넷)가 연구소 풍경도 변화시키고 있다.
‘ICPI WEEK’의 세부 전시회로 열린 ‘제18회 국제연구·실험 및 첨단분석장비전(KOREA LAB 2024, 코리아랩)’에서 ‘삼인싸이언스(주)(SAMIN SCIENCE)’가 ‘스마트’ 연구소 솔루션을 선보였다.
연구소의 사무실과 실험실은 별도의 공간으로 분리돼있다. 그런데, ‘스마트 모니터링 시스템’을 사용하면 사무실에서도 실험실의 현황을 파악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실험실의 가스저장고, 폐액 저장 레벨, 내부 가스 누출 여부를 모니터링 할 수 있다. 가스·폐액 저장용기의 교체 시기를 알려주고, 이상이 있을 땐 알람을 띄워 사고를 방지한다.
'스마트 싱크'는 싱크대를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700~900mm 사이로 싱크대 높이를 조절할 수 있어 연구원들 각자의 키에 맞춰 사용하거나, 액체가 든 용기를 비워야 할 때 등의 상황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 유리기구 건조대와 정제수 제조 기능도 탑재됐다.
삼인싸이언스의 김연섭 과장은 ‘랩 부스 구매’ 솔루션을 특히 강조했다. “구매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은, 기존의 클린룸, 양압시설 등을 구축할 때 필요했던 공사를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라며 “파티션 형태로 고객이 원하는 형태와 목적에 맞춰 연구공간을 조성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공사로 조성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회사의 ‘자산’이 되는 셈”이라며 “사옥 이전 시에도 그대로 들고 갈 수 있고, 확장성도 좋다”라고 했다. 또, “여기에도 IoT가 적용돼 필터 상태를 정확하게 모니터링 할 수 있어, 실험실 안전을 향상할 수 있다”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김연섭 과장은 연구소의 스마트화 동향에 관해, “멀리 있는 실험장비의 상태를 쉽게 확인 가능해 업무효율을 개선할 수 있어 업계에서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라며 “연구실을 운영하는 기업을 주축으로, IoT를 이용한 연구소 환경이 점차 확장될 전망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주)경연전람과 (주)케이와이엑스포가 주관한 ICPI WEEK 2024는 킨텍스 전관에서 26일까지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