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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극화된 DRAM 수요, 가격만 올라간다
김진성 기자|weekendk@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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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극화된 DRAM 수요, 가격만 올라간다

AI확산으로 인해 HBM수요 내년까지 세자릿수 성장률 전망돼

기사입력 2024-05-15 09:2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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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극화된 DRAM 수요, 가격만 올라간다


[산업일보]
DRAM시장이 AI로 인한 구조적인 변화가 지속되고 있다. 공급업체들의 감산과 모바일 DRAM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로 2023년 하반기 시작된 가격 반등은 AI가 불러온 변화로 2024년 상반기에도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HBM 수요는 세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내년까지 세 자릿수 성장률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IBK투자증권의 ‘수요 양극화, DRAM 가격 상승 지속’ 보고서에 따르면, HBM이 DRAM 어플리케이션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공급업체들의 HBM 비중확대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말까지 HBM 공급을 위한 TSV(Through Silicon Via) 생산 능력은 전체 DRAM의 20%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주요 공급업체들의 Fab 증설은 2025년까지 제한적일 것이기 때문에 이러한 변화는 지속적으로 구매자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AI 서버 판매 비중이 높은 기업은 GPU와 DDR5를 모두 구매해야 하기 때문에 부담이 더욱 가중 될 것으로 보인다. 두 제품을 모두 구매하는 업체들은 GPU 리드타임이 단축되지 않는 한 공급업체들의 DDR5에 대한 할당이 줄어들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서버 제품의 가격 상승률은 2024년 2분기에 다른 어플리케이션보다 높을 것으로 보이며, 최근 대만 지진 여파로 인한 마이크론의 생산 차질에 대한 우려 또한 공급업체들에게 유리한 2024년 2분기 가격 협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편 수요의 양극화는 지속되고 있으며, 당초 예상한 것보다 AI를 제외한 수요는 더디게 회복되는 상황이다.

2024년 1분기, PC세트는 전년 대비 시장 기대를 하회하는 한 자릿수 중반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스마트폰은 시장 기대에 부합하는 Mid-Single 수준의 성장률을 보여줄 것으로 전망된다.

비록 양적인 성장은 있었으나 Low-End 제품들이 성장을 주도했고, 소비 둔화의 영향으로 High-End와 Mid-Range 제품의 성장은 부진했다.

IBK투자증권의 김운호 연구원은 해당 보고서에서 “2023년 하반기 전반적인 수요 위축에도 감산과 AI붐에 기인한 부족 우려가 나타나며 PC DRAM과 Mobile DRAM은 가파른 가격 상승을 보였다”며, “하지만 2024년 하반기 추가적인 가격 상승이 발생하기 위해서는 실질적인 수요 회복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AI 서버 수요를 제외하면 수요가 부진하다는 점을 고려해, 공급자들은 성장이 보장된 AI에 대한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AI 비중 확대의 반대 급부로 수요가 부진한 제품들의 가격 안정화 가능성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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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산업1부 김진성 기자입니다.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을 관심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 외 각종 기계분야와 전시회 산업 등에도 한 번씩 곁눈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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