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한국 국토교통 R&D 성과를 홍보하고 기술사업화를 지원하는 ‘2024 국토교통 기술대전(Land Infrastructure and Transport Technology Fair, LITT)’이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16일 개막식을 진행했다.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KAIA)이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15일부터 사흘간의 일정으로 개최된다.
‘Innovative Challenge, 도전의 시작·혁신의 출발’을 주제로 삼은 올해 기술대전은, ▲스마트 SOC관 ▲국민생활안전관 ▲모빌리티관 ▲미래항공관 ▲탄소중립관 ▲R&D 플러스관 ▲산업육성관 ▲기술인증관 등 8대 테마관을 구성해 220개 참여 기관에서 300여 개 부스를 운영한다.
국제협력 세미나와 스마트시티 규제샌드박스 설명회, 주제별 혁신기술 성과 발표회 등 연구 결과 및 성과를 공유하고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한 세미나도 부대행사로 마련됐다.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박승기 원장은 개회사에서 “세계는 공급망 불안과 전쟁, 기후변화로 인한 불확실성 등 기술패권과 신산업 선점을 위한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라며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는 격변의 시기를 맞이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토교통 R&D는 미래 국토교통산업의 게임체인저가 될 핵심 기술 개발을 통해 신산업 혁신과 기업 성장을 지원할 수 있는 변화가 필요한 때”라며 “진흥원은 국토교통 R&D 전문 기관으로, 새로운 산업 전환 핵심기술과 국가전략 및 탄소중립 기술을 적극 발굴해 차세대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박승기 원장은 “기술대전에서 선보이는 성과들은 연구자들의 땀과 노력으로 이뤄낸 결과물로, 힘든 시기를 이겨내고 책임을 다해준 연구자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이 자리를 통해 미래를 향한 도전적 질문과, 기술을 통한 혁신의 해답을 찾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고 전했다.
국토교통부 박상우 장관은 “우리가 지금 예측하지 못하는 위기, 재난 등의 방지에는 기술이 앞장서야 한다”라며 “미래세대에 닥칠지 모르는 여러 위기 상황을 대비하는 중요한 위치를 국토교통 분야가 담당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올해 초 윤석열 대통령이 진행한 24번의 민생토론회 중, 도시재생 재건축이나 그린벨트 같은 국토교통 이슈가 18번이나 주요 의제로 자리 잡았다”라며 “그만큼 민생의 문제를 해결하는데도 국토교통 분야의 기술 발전이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국토교통의 미래 선도 기술을 한지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기술대전은 코엑스 B홀에서 17일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