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립 20주년을 맞이한 (주)한국하이티엔이 지난 20년간의 성과를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도약을 다짐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한국하이티엔은 23일 충북 제천에 자리한 양화 테크노단지에서 이인표 대표이사와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관계자들을 초청해 설립 20주년 기념행사 및 증축 준공식을 겸한 오픈하우스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한국하이티엔 이인표 대표이사는 “2004년에 하이티엔과 인연을 맺은 이후로 20년간 기술 로드맵을 통해 꾸준히 발전해 온 결과 세계 여러 대리점 중에서도 한국하이티엔을 가장 잘 준비된 파트너로 평가하고 있으며 유럽과 일본의 경쟁사들과 견줄 수 있는 수준에 도달했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이번 오픈하우스 행사에서는 하이티엔의 5세대 하이브리드 사출성형기들도 다수 공개됐다. 5세대 사출성형기들은 공통적으로 AI알고리즘 스마트시스템과 HT Clamp 스마트 형개폐 2.0 기술이 탑재됐으며, 기종에 따라 15%에서 최대 70%까지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
1966년 중국에서 설립된 하이티엔은 독일과 일본의 사출성형기 기술을 흡수하면서, 하이브리드 사출성형기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성과를 이뤄냈다. 2006년에 세계 최초로 1세대 하이브리드 사출성형기를 출시한 하이티엔은 이후 5세대 하이브리드 사출성형기 출시와 일본 니가타‧독일 디막스 인수 등으로 기술력을 더욱 강화했다.
한국하이티엔 역시 이 과정에서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본사가 아닌 한국하이티엔이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멕시코 등지에 진출해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엔지니어를 상주시켜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 한국 시장에 국한된 지사가 아닌 글로벌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인표 대표 “신속한 AS통해 고객 신뢰 얻는데 주력”
해외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기업들의 열에 아홉은 본사의 운영방안을 현지에 적용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한국하이티엔은 일반적인 지사와 본사의 역할을 넘어 서로의 파트너로 빠르게 자리매김 했다.
특히, 최근에는 한국하이티엔이 베트남과 태국, 인도네시아, 멕시코 등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에 대해 이인표 대표는 “현지 법인을 통해 해외에서도 한국과 동일한 수준의 영업 및 AS 관리를 제공함으로써 고객들의 불안을 해소하고자 한다”며, “한국하이티엔은 24시간 연중무휴 AS 체제를 통해 고객이 요청하는 즉시 대응하는 체제를 갖추었다. 이는 고객의 불안을 해소하고, 신뢰를 쌓는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중국산(産) 제품에 대한 선입견에 대해 이 대표는 “주로 내구성이나 결과물의 품질에 대한 의구심이 있었는데, 하이티엔은 연구 인력만 2천명에 달할 정도로 품질에 신경을 쓰는 기업인만큼 그러한 선입견에서는 벗어나 있다”며, “품질이나 가격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되면 중국산 제품이라도 과감하게 도입해 생산성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하이티엔은 자동화‧무인화에 집중해 로봇, 오토피딩, 냉각 설비 전체를 아우르는 종합 플라스틱 엔지니어링 회사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한 이 대표는 “이번에 증축하는 청룡동과 백호동이 그러한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