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스마트홈·시큐리티 전문 중견기업 코맥스가 스타트업과의 전략적 협업을 통한 기업 성장 전략을 밝혔다. 스타트업과 혁신 생태계를 구축해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글로벌 탑 브랜드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김시현 코맥스 생산부문장은 19일 코엑스 스타트업브랜치에서 열린 ‘중견-스타트업 상생포럼’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그는 “자신만의 생태계를 지닌 중견기업이 살아남는 방법은 협업과 상생 뿐”이라고 강조했다.
코맥스는 인터폰, 아파트 출입문, 주차관제, 월패드 등 특허기술을 보유한 56년 업력의 스마트홈·시큐리티 전문 기업이다.
김시현 생산부문장은 “코맥스는 디바이스 판매 기업에서 빅데이터 활용 서비스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는 중간 단계에 있다”면서 “디바이스와 데이터 기반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신사업을 창출하려 한다”라고 밝혔다.
플랫폼 기업으로 발돋움하려면 서비스 고도화와 디지털 전환이 필요하다. 코맥스는 스타트업과의 협업으로 기회를 찾고 있다. 제조 ICT, 인공지능(AI), 서비스 플랫폼 분야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자회사 ‘코맥스벤처러스’를 통해서다.
김시현 부문장은 “디바이스와 서비스를 결합해 고객에 제공하려면 하나의 기술이나 단순한 비즈니스 모델로는 접근이 어렵다”면서 “많은 신생기업의 아이디어와 자원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코맥스벤처러스는 파괴적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과 함께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AI·로봇·IoT(사물인터넷)·환경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코맥스의 비즈니스와 협력하거나 독자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김 부문장은 “코맥스는 스타트업과의 협업으로 전 분야 융합 기술을 다루게 됐고, 기술·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협업 체계를 갖췄다”면서 “한국 사업을 한 축으로 세계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고자 한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