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화질의 콘텐츠(왼쪽)와 AI 화질 개선 솔루션이 적용된 콘텐츠(오른쪽)
[산업일보]
SBS가 ‘국제방송영상마켓(BroadCastWorldWide, BCWW) 2024’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화질 개선 솔루션을 소개했다.
SBS의 자회사 CLS와 ㈜픽스트리가 함께 제작한 이 솔루션은 과거에 방영한 SD 화질의 콘텐츠를 UHD 화질까지 해상도를 향상할 수 있다. HD, FHD 화질의 경우에도 방송 송출을 위해 압축을 거치며 발생하는 ‘압축 아티팩트(Artifact)’ 현상을 개선할 수 있다.
픽스트리의 신재섭 대표는 “여러 UHD 화질의 레퍼런스 콘텐츠를 학습시킨 AI를 통해 리마스터링이 가능하다”라며 “수작업으로는 방대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해 불가능에 가까웠지만, AI 솔루션 적용 후 부족하거나 오류가 발생한 부분만 사람이 수정하는 식으로 작업 효율성을 향상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CLS의 장보경 콘텐츠 매니저는 “AI 화질 개선 솔루션을 통해 과거에 제작한 콘텐츠의 퀄리티를 높여 OTT 플랫폼이나 케이블방송국 등 콘텐츠 시장에 공급할 수 있다”라며 “과거 콘텐츠를 UHD 화질로 시청하고 싶어 하는 소비자의 수요도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BCWW는 삼성동 코엑스(COEX) C홀에서 29일까지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