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적인 화석연료의 확보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우리나라는 태양광 관련 산업의 확장이 필수적이지만 발전 속도는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으나 가장 큰 이유로는 역시 태양광 산업과 관련된 복잡한 절차나 과정을 꿰뚫기가 쉽지 않다는 점을 들 수 있다.
9월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산업부를 비롯한 정부부처와 부산광역시, 대한상의, 국제에너지기구(IEA) 등 13개 정부, 민간단체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한국산업지능화협회가 주관한 가운데 열린 ‘탄소중립엑스포(EXPO)'에 참가한 주식회사 한결에너지(이하 한결에너지)는 고객들에 태양광 발전과 관련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시장에 도전하고 있는 신생 기업이다.
한결에너지 강신규 대표이사는 “한결에너지라는 법인이 출범한지는 아직 1년이 채 되지 않았지만 구성원들의 업력은 여느 기업에 못지않게 오래됐다”며, “주요 업무는 태양광 기자재의 유통이지만, 우리가 보유하고 있는 인프라를 이용해 태양광 분야에 진출하기를 바라는 기업에게는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로드맵을 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한결에너지는 오랜 경력을 가진 구성원들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업체들에게 태양광 산업에 관련된 기자재들을 제공하는 동시에 알찬 기술력과 인프라 역시 제공하고 있다.
한결에너지가 주력으로 판매하고 있는 제품은 중국 기업인 선그로우의 인버터이지만, 그 외에도 태양광 산업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모듈은 국내 대기업의 제품과 외산 제품을 모두 다루고 있다.
특히 한결에너지는 태양광 관련 제품의 유통 외에도 이번 전시회에 전력중개사업에 필요한 모니터링 용 LCD를 직접 개발해 선보이기도 했다. 이 외에도 이음새 없이 제작해 태양광 발전에서 발생하는 각종 문제를 사전에 해결하고 누적 발전량을 개선한 프리엠리스 모듈도 이번 전시회에서 공개했다.
“태양광과 관련한 기술력이나 제품은 상향평준화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강 대표이사는 “한결에너지의 장점은 정직하고 성실하게 고객의 요구에 응대하는 것은 물론 선제적으로 고객에게 제안해 좋은 제품으로 좋은 발전소를 건설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시장 전망에 대해 강 대표이사는 “에너지 시장 자체가 미래에는 갈수록 원격화시스템 될 것이고 개인들의 발전소를 국가에서 제어하려는 요구가 이미 이어지고 있어 추후에는 전력중개사업을 국가에서 진행하고 있을 것”이라고 내다본 뒤 “한결에너지에서는 이러한 시장의 흐름에 맞춰 준비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