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아이폰16의 1차 출시국에 포함되면서 13일부터아이폰16의 사전주문이 가능해졌다 (애플 공식 홈페이지 캡처)
[산업일보]
그동안 높은 선호도에도 불구하고 아이폰 신규모델의 1차 출시국에서는 한국을 항상 제외해 ‘한국 패싱이 아니냐’는 논란을 야기했던 애플이 드디어 한국을 아이폰 신규 모델의 1차 출시국에 포함시켰다.
애플은 한국시간으로 10일 새벽 2시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 위치한 본사에서 신제품 공개 이벤트를 개최하고 아이폰16을 비롯해 아이폰16프로, 애플워치10, 에어팟4 등을 선보였다.
이날 이벤트 직후 업데이트된 애플 홈페이지 상에서 한국은 아이폰이 처음 출시된 이래 최초로 1차 출시국에 포함돼 오는 13일부터 사전예약이 가능해졌다.
한국이 1차 출시국에 포함될 것이라는 전망은 발표 이전부터 제기돼 왔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24가 선점한 국내 온디바이스 AI스마트폰 시장에서 아이폰16 시리즈가 늦게 출시될 경우 삼성과의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판단과 중국 시장에서의 아이폰 판매 부진 현상 등이 이번 1차 출시국 포함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애플의 온디바이스 AI인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이 추가될 iOS18 업데이트에서 한국어 지원은 내년까지 계획에 없는 것으로 확인돼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