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브라질에서 태양광 발전소 장비를 유통 및 제조하는 MTR 그룹이 태양광 모듈 제조업체인 중국의 라이젠에너지(RISEN ENERGY)와 장비 공급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향후 12개월간 1GW 규모의 태양광 모듈이 공급된다. 이 모듈은 RISEN ENERGY의 N형 HJT(Hyper-lon) 모듈로, 1~5MW 규모의 분산형 발전 프로젝트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MTR은 2025년까지 중앙 집중형 발전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RISEN ENERGY의 HJT 모듈은 고강도 합금 강철 프레임으로 제작돼 알루미늄 구조보다 강한 기계적 저항력을 제공하며, 현재의 기후 조건에서도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다.
MTR 그룹은 이미 1.8GWp의 태양광 발전 용량을 설치했으며, 480개 이상의 발전소에 220만 개 이상의 모듈을 공급했다.
MTR 그룹의 CEO인 Thiago Rios는 "MTR은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며, 고객이 수입, 구매, 운송 등 여러 단계를 걱정할 필요 없이 모든 과정을 일괄적으로 처리할 수 있기 때문에 경쟁사에 비해 비용 절감 효과가 크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RISEN과의 파트너십이 대규모 발전소 시장으로 확장하려는 회사의 주요 전략임을 강조했다.
RISEN ENERGY 브라질 지사장인 Ricardo Marchezini는 MTR과의 파트너십이 라틴 아메리카에서의 사업 확장에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MTR과의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은 브라질에서 RISEN ENERGY의 리더십을 강화하고, HJT 기술을 라틴 아메리카 전역에 공급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번 계약을 통해 새로운 시장 기회를 열고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이번 계약은 우리의 제품과 서비스의 우수성을 보여주며, 앞으로도 청정 에너지 생산에 높은 효율을 제공하는 솔루션을 개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MTR은 태양광 발전소를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며, 추적 장치, 고정 구조물, 스키드, 전기 센터, 인버터, 인공지능(A.I.) 모니터링 및 발전소 관리 시스템 등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브라질 태양광 협회(Absolar)에 따르면, 브라질의 전력 생산에서 태양광 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은 18.2%로, 두 번째로 큰 에너지원으로 자리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