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인공지능(AI)이 감정을 분석하고 위로를 전해준다.
‘테바소프트(주)(TEBAH SOFT)’가 ‘2024 에듀테크 코리아 페어’에서 AI 사회정서학습(SEL) 솔루션을 선보였다.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기반으로 한 이 솔루션은 사용자가 작성한 일기를 AI가 분석해 주요 감정 세 가지를 알려준다. 감정은 차분함, 즐거움, 부끄러움 등 46개로 분류하고 있다.
또, 일기의 내용과 유사한 생활유형과 스트레스(불안감·열등감·우울감) 지수, 공감 및 위로가 담긴 댓글도 확인할 수 있다. 댓글은 AI와의 채팅으로도 이어진다.
한 달 동안의 데이터가 쌓이면, 감정의 흐름과 주로 느낀 감정 순위 등의 내용이 담긴 통계도 받아볼 수 있다. 사용자의 자기 인식을 통한 자아 개발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교사는 학생들의 감정을 파악할 수 있는 대시보드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다. 학생들이 작성한 일기에서 많이 나온 감정과 키워드를 추출해 워드클라우드 형태로 구성하고, 감정 점수 분포도와 감정별 일기 분류 등이 제공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공통으로 느끼고 있는 학급·학교의 이슈, 그로 인한 감정의 변화 등을 파악해 대응할 수 있고 학생별 일기에 댓글을 남길 수도 있다.
테바소프트의 오정섭 CEO는 “사회정서학습은 학생들이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관리하는 방법을 교육하는 것”이라며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첨단기술인 AI를 활용한 디지털교과서의 전면 사용과 더불어, '가치, 태도' 항목을 통해 인성 교육도 강조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학교 현장뿐 아니라 글쓰기 등을 통한 감정 극복 상담에서도 활용 중”이라며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은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2024 에듀테크 코리아 페어’는 삼성동 코엑스(COEX) C홀에서 25일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