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5일] 이스라엘 발언에 원유 폭락, 비철금속 시장도 영향(LME Daily)](http://pimg3.daara.co.kr/kidd/photo/2024/10/16/thumbs/thumb_520390_1729028780_4.jpg)
[산업일보]
15일 비철금속 시장은 전일에 이어 중국의 경기 부양책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약세를 보였다. 시장에서는 중국 부양책의 구체적인 내용이 부족하다는 점을 들어, 확실한 내용이 나오기 전까지는 투자를 자제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이로 인해 대부분의 품목이 하락세를 이어갔다. 다만, 지난 8월 중국이 기록적인 납(Lead) 수입량을 기록했다는 소식으로 납 가격은 강보합세를 보였다.
Panmure Liberum의 수석 원자재 전략가인 Tom Price는 4분기 LME 구리(Copper) 가격이 평균 $9,000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며, "투자자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 미국의 금리 정책은 비교적 명확해졌으나, 나머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라고 분석했다. 또한, 겨울철 재고 소진 경향이 신규 구매 감소로 이어져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도 설명했다.
최근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상승세를 보였던 원유 가격은, 이스라엘이 이란의 석유 시설 타격을 포기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전일 대비 최대 5% 폭락했다. 다만, 이스라엘이 석유 시설이 아닌 군사 시설을 타격하겠다는 발언으로 인해 중동의 지정학적 위험은 여전하지만, 원유 가격만 하락하면서 위험 자산 회피 현상은 여전히 지속됐다. 이로 인해 비철금속 가격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한편, 금일 발표된 미국 뉴욕 주 제조업 활동 지수는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10월 엠파이어 스테이트 제조업 지수는 -11.9로 나타나 전월의 +11.5에서 23.4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3.4를 크게 밑도는 수치다. 해당 지수는 약 20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를 통해 발표되며, 0을 기준으로 0보다 크면 경기 상승, 0보다 작으면 경기 하락을 의미한다. 뉴욕 증시도 유가 하락의 영향을 받아 약세로 출발했다.
16일 비철금속 시장은 별다른 이슈가 예상되지 않는 가운데, 불확실성 속에서 보합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 다만, 최근 하락폭이 컸던 만큼 중국 부양책 발표 전에 저가 매수에 나서는 움직임이 있을 수 있어 이를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할 것이다.
자료 : NH농협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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