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10월 23일부터 사흘간 aT센터에서 열린 ‘2024 카본코리아’에 참가한 CTC(Composite Technology Center)와 Composite United의 주요 인사들이 한국과의 지속적인 협력 의지를 강조했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CTC 대표 Marc Fette와 Composite United CTO Bastian Brenken은 한국의 주요 기업들과의 협력 관계에 대해 소개하며, 경량화와 복합재 기술 발전에 대한 비전을 공유했다.
CTC의 대표이자 Composite United의 명예 대표를 맡고 있는 Marc Fette는 “CTC는 에어버스의 100% 자회사로, 미래 모빌리티를 위한 경량 솔루션 및 혁신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에어버스를 포함해 전 세계 약 100개의 모빌리티 관련 고객사에 경량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한 뒤 “Composite United는 유럽 최대의 경량화 관련 단체로, 약 350개의 회원사 및 조직이 복합재와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를 위한 혁신을 추진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복합재 엔지니어로서 오랜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현재 Composite United의 CTO로서 기술 발전을 책임지고 있는 Bastian Brenken CTO는 “복합재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며, 특히 유럽에서 순환 경제 모델을 구축해 복합재의 지속 가능한 사용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힌 뒤 “국제 협력이 복합재 산업의 미래와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및 항공 산업을 위해 필수적이며, 한국은 유망한 파트너들이 있는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카본코리아에서 CTC와 Composite United는 한국탄소나노산업협회(KCANIA)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한국과의 협력을 본격화했다. Marc Fette는 “한국과의 긴밀한 협력 관계가 중요하며, 대표적으로 에어버스 항공 구조물을 공급하는 대한항공과 오랜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고 말한 뒤, 현대자동차와의 협력 사례를 언급하며 한국 모빌리티 산업과의 폭넓은 협력 관계를 소개했다.
Marc Fette는 “MOU 체결과 발표를 통해 뜻깊은 시간을 보냈고, 앞으로의 협력에 매우 기대가 크다”고 전한 뒤 “Kcarbon(한국탄소산업진흥원), 한국탄소나노산업협회와 이번 MOU의 구체적인 추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며, 지속적인 긴밀한 협력을 통해 더 많은 성과를 이뤄내고자 한다”고 밝혔다.
Brenken 역시 한국과의 협력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표명하며, “카본코리아는 기존 파트너와 교류하고 새로운 파트너를 만날 수 있는 플랫폼이며, 이를 통해 비즈니스와 협력을 이뤄낼 수 있는 장”이라고 강조했다.
카본코리아를 통해 한국과의 비즈니스 협력과 기술 교류가 한층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힌 CTC와 Composite United의 대표자들은 이번 MOU를 통해 복합재, 설계, 기술 개발 분야에서 한국과의 협력을 강화할 계획임을 덧붙이며, 한국과 유럽 간 더 많은 협력을 바란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