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15일 비철금속 시장은 한 주를 마감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중국 정부가 Aluminum과 Copper 제품에 대한 수출세 환급 폐지 방침을 발표하면서 Aluminum 가격이 급등했지만, 다른 품목들은 여전히 최근의 부정적 영향을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중국 정부는 Aluminum과 Copper 제품에 대한 수출세 환급을 폐지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대해 원자재 전략가 Nitesh Shah(Wisdom Tree)는 "중국 정부가 수출업자들에게 세금을 환급하지 않으면, 중국의 수출이 위축되고 글로벌 시장의 수급이 더욱 타이트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중국은 연간 400~600만 t에 이르는 반가공 Aluminum을 수출하며, 이는 전 세계 공급의 약 7%를 차지한다. 특히, 최근 Aluminum 원자재인 Alumina의 수급이 타이트한 상황에서 이번 발표는 투자자들의 우려를 더욱 키웠다.
혼조세를 이어간 글로벌 시장
그러나 다른 품목들은 상승 동력을 얻지 못하며 부진한 모습을 이어갔다. 금일 중국 증시는 인민은행의 유동성 공급 소식에도 불구하고 하락 마감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을 9,810억 위안(약 190조 원) 규모로 매입하며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했으나, 부동산 부문과 반도체 관련 주식 매도세가 커지면서 부정적 경제 상황을 반영했다. 다만, 10월 소매 판매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4.8%를 기록해 소비 심리의 회복 가능성을 보였다.
미국 증시 역시 전일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 여파로 약세를 이어갔다. 파월 의장은 달라스 연방은행 초청 강연에서 "인플레이션의 흐름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기준금리를 천천히, 신중히 인하해야 할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하며 신중한 금리 정책 기조를 유지했다. 보스턴 연방은행 총재 역시 "12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지만, 추가 데이터 확인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주 시장 전망
이번 주 비철금속 시장에서는 급등한 Aluminum 가격의 변동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다른 품목의 경우 주요 기술적 지지선이 무너지고 있어 추가 하락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Aluminum 관련 투자자들은 중국의 정책 변화와 글로벌 수급 상황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
자료 : NH농협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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