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국내 중소기업인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애로사항을 정리한 정책건의집을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에게 전달했다.
중소기업중앙회(이하 중기중앙회)는 18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초청 중소기업인 간담회’를 개최하고 ‘격차 해소와 민생 회복을 위한 중소기업 정책과제’ 정책집을 한동훈 대표에게 전달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중소기업 단체장들이 현장에서 느꼈던 애로를 바탕으로 한 현장 건의가 이어졌다.
기업 격차 해소를 위해 △협동조합 공동사업 활성화 및 협의요청권 도입 △중소기업 상생금융지수 도입 △납품대금 연동제 적용대상을 주요 경비까지 확대가 필요하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나왔다.
노동 격차 완화를 위해서는 △기업상황에 맞는 근로시간의 합리적 개선 △중대재해처벌법 보완 △일·가정 양립을 위한 대체인력 지원 확대 △외국인 근로자 취업방식 개선을 건의했다.
이 밖에도 민생 회복을 위한 신산업 육성을 위해 △펨테크(Femtech) 산업 육성 △중소기업 R&D 예산 복원 등도 시급하게 추진해야 한다는 요청이 이어졌다.
이날 행사를 주최한 중기중앙회의 김기문 회장은 “지역과 소득, 노동, 교육, 기업, 건강의 6대 격차 중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기업과 노동의 격차”라며 “주52시간제 근로와 중대재해처벌법 등으로 기업들의 활동이 어려운 만큼 정부 여당에서 이 두가지는 꼭 해결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김 회장은 “기업인뿐만 아니라 국민들도 정치가 민생보다는 정쟁으로 치닫는 것 같다고 걱정이 많은 이때 국회와 정부가 국민을 위해 일하는 것이 800만 중소기업과 2천만 중소기업인이 바라는 것”이라며 “경제 문제 만큼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근로자가 함께 상생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계도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