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전파산업의 최신 기술·제품을 총망라한 ‘2024 대한민국전파산업대전(KRS 2024)’에서 ‘와이파이7(WiFi-7)’ 체험 공간이 마련됐다.
KRS 2024의 라운지에 조성된 와이파이7 체험은 와이파이(Wi-Fi) 토탈 솔루션 기업인 ‘(주)다보링크(DAVOLINK)’의 네트워크 장비로 구성됐다.
다보링크는 10Gb(기가비트)의 회선이 연결된 AP 장치와 와이파이6, 와이파이7 모듈이 각각 탑재된 스마트폰 두 대를 연동해 비교 시연을 선보였다.
현장에서 살펴본 시연 결과, 데이터 속도는 와이파이6가 1.4Gbps(기가비피에스), 와이파이7은 3.5Gbps로 두 배 가량 차이가 났다. 응답시간은 2.2초와 1.3초로, 와이파이7이 절반 정도 빠르게 응답했다.
다보링크 관계자는 “와이파이7과 이전 버전의 차이는 사용자가 체감할 수 있을 정도라는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와이파이7을 이상적으로 사용하려면 10Gb 이상의 네트워크 환경이 필요한데, 가정에서는 대부분 500mb의 네트워크를 쓰고 있어 고성능 장비”라고 전했다.
이어 “아직은 기업용으로 적합한 기술이며, 현재는 교육청과 학교에서 수요가 가장 높다”라며 “내년부터 시행될 ‘AI 디지털 교과서’ 때문으로, 교사가 여러 학생의 화면을 실시간으로 번갈아 가면서 살펴야 하기 때문에 응답시간과 데이터 속도가 빠른 와이파이7으로 디지털 교실을 구축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향후 AR·VR 기반의 메타버스 시대가 도래할 텐데, 실시간 소통이 중요한 분야인 만큼 가정에서도 와이파이7을 구축하려는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도 밝혔다.
다보링크는 와이파이7 이외에도 미니언즈 캐릭터 모양의 와이파이6·6E버전 AP 장치를 소개하기도 했다.
한편, KRS 2024는 삼성동 코엑스(COEX) THE PLATZ(플라츠) 전시홀에서 22일까지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