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하는 최재호 한국시멘트신소재연구조합 주임연구원
이산화탄소 반응경화 시멘트(오른쪽 아래)
[산업일보]
탄소 포집 기술(Carbon Capture Utilization and Storage, CCUS)로 모은 이산화탄소(CO₂)를 시멘트에 저장한다.
한국시멘트신소재연구조합이 ‘2024 산업기술 R&D 종합대전’에서 ‘이산화탄소 반응경화 시멘트(Calcium silicate based cement, 이하 CSC)’를 소개했다. 물과 시멘트를 혼합해 굳히는 기존 방식과 달리 이산화탄소를 혼합해 함께 굳힐 수 있는 시멘트다.
경화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흡수할 뿐 아니라 제조 공정 자체의 탄소 배출도 적다. 최재호 한국시멘트신소재연구조합 주임연구원은 “일반 시멘트는 1450°c의 소성 온도가 필요하지만, CSC는 1200°c에서 제조할 수 있다”면서 “열원인 유연탄을 적게 사용하는 만큼 탄소 배출이 줄어든다”라고 말했다.
이어 “CSC 제조기술과 건설용 2차 제품 제조기술 등을 개발하고, 일반적인 시멘트와 비슷한 강도를 낼 수 있도록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27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