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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걸음질 치고 있는 국내 태양광 시장, 발전단가부터 손봐야
김진성 기자|weekendk@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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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걸음질 치고 있는 국내 태양광 시장, 발전단가부터 손봐야

전년보다 15% 감소한 2.5~3GW 설치 추정…내년에도 2.5GW 내외로 설치 전망돼

기사입력 2024-12-29 14: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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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걸음질 치고 있는 국내 태양광 시장, 발전단가부터 손봐야


[산업일보]
2기 트럼프 행정부의 출범을 앞두고 세계적으로 재생에너지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대표적인 재생에너지원인 태양광의 발전량이 올해 우리나라에서는 오히려 뒷걸음질 했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수출입은행이 최근 발표한 ‘2024년 하반기 태양광 산업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국내 태양광 시장은 전년 대비 15% 감소한 2.5~3.0GW가 설치될 것으로 추정되며, 2025년에도 2.5GW 내외가 설치될 전망이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AI 및 전기자동차 등장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로 안정적인 전기공급에도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태양광 발전의 간헐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에너지저장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태양광 보급이 늘어남에 따라 안정적인 전기공급을 위해선 전력망을 확충해야 하나, 국내 현실상 전력망 확충이 쉽지 않아 이를 해결할 솔루션 마련이 필요하다. 특히, 우리나라는 리튬 배터리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어, 리튬 배터리를 이용한 에너지저장 기술로 태양광 발전의 간헐성 문제를 해결 해결방안이 가장 현실적이라고 해당 보고서는 언급했다.

해당 보고서에서는 국내 태양광 시장 확대가 이뤄지려면 세계 최고 수준의 발전단가를 낮춰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글로벌 수준으로 태양광 프로젝트 건설 및 운영 비용 절감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담겼다.

아울러, 국내 태양광 발전은 그리드패러티에 도달하지 못한 상황으로 보조금에 의존한 성장은 한계가 존재한다는 점과 모듈 등 태양광 프로젝트 건설 단가는 매년 떨어지고 있으나, 인허가 및 민원 비용 등 건설 전 행정 비용을 해결해야 태양광 발전단가를 낮출 수 있다고 해당 보고서는 주장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수출입은행의 강정화 선임연구원은 “국내 태양광 발전은 RE100 등 상당한 잠재수요를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태양광 발전단가를 낮추는 것이 급선무”라고 보고서를 통해서 강조했다.

덧붙여 “국내 잠재적인 태양광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선 태양광 발전단가 하락이 필요하며, 설치단가는 이미 충분히 하락했기 때문에 정책적 지원이 뒷받침될 경우 국내 태양광 시장 활성화가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도 해당 보고서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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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산업1부 김진성 기자입니다.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을 관심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 외 각종 기계분야와 전시회 산업 등에도 한 번씩 곁눈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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